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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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너무 불운해! 스윙 훌륭했는데"…10G 연속 안타? 美 중계진 이걸 더 칭찬했다

기사입력 2025.08.22 21:27 / 기사수정 2025.08.22 21:2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를 두고 "구석구석 잘 밀어친다"며 칭찬했다.

아울러 7회 직선타 아웃을 두고는 "제대로 쳤는데 너무 불운했다"며 이정후의 타격감 상승세 자체엔 엄지를 치켜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8로 졌다.

소속팀은 졌지만 이정후는 분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스 슈미트(3루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가 마운드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라이언 오헌(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가빈 쉬츠(좌익수)~라몬 로리아노(중견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페르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딜런 시즈가 벌랜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석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2(458타수 120안타)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12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8월 월간 타율도 0.338(71타수 24안타)에 달한다.



이정후의 이날 유일한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시즈의 2구째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0km에 이를 정도로 잘 맞았다.

시즈는 2022년과 2024년 14승씩 거둔 리그 정상급 오른손 투수지만 이정후는 밀리지 않았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며칠 전에도 봤지만, 자이언츠 타자들이 빠른 공 공략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정후도 그런 선수 중 하나다. 패스트볼을 좋아하고, 구석구석 잘 밀어쳐낸다. 이 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다"고 확인했다.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의 병살타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을 쳤으나 샌디에이고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살아 나갔다.

하지만 무사 1, 3루에서 라모스가 또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2루에서 잡혔다. 

이정후는 5회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일찌감치 3출루를 찍었다. 현지 중계진은 "오늘 경기에서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세번째 출루한다"며 "각각 다른 방식으로 나갔다. 첫 번째는 안타, 두 번째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 그리고 이번에는 볼넷"이라고 설명했다.



7회 타격은 아쉬웠다. 잘 쳤으나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중계진은 이 타구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불운한 타구였다"며 이정후를 두둔한 중계진은 "공이 제대로 맞았지만 바로 야수 글러브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스윙 자체는 아주 좋았다. 몸 중심을 뒤쪽으로 잘 두고, 타이밍을 기다린 후 만들어낸 훌륭한 스윙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정후의 분전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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