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뮤직카우가 2025년 상반기 저작권료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곡으로 포미닛의 '살만찌고'를 꼽았다.
6일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자사 웹매거진 채널 '뮤직카우노트'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음악투자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상반기 저작권료 상승률 1위는 그룹 포미닛의 '살만찌고'로, 전기 대비 4,795% 상승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리메이크'가 저작권료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는 3,221% 상승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김종국의 '눈물 자국'(1,210%), 다비치의 '모르시나요'(977%), 몬스타엑스의 'BEASTMODE'(89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체별 저작권료 상승률 순위도 공개됐다. 음반·광고 등 복제 매체에서는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가 1위에 올랐으며, 이승철의 '가까이 와봐', 2NE1의 '아파(Slow)'·'Lonely'·'I Don’t Care'가 뒤를 이었다.
콘서트 등 공연 매체에서는 김종국의 '눈물 자국', 몬스타엑스의 'BEASTMODE', GOT7의 'Go Higher'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꾸준한 리메이크 열풍, 재결합 및 컴백 공연 등 다양한 이슈가 저작권료 상승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노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수익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음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음악 투자의 중요 인사이트를 얻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의 플랫폼에서는 ‘음악수익증권’이 발행 및 거래된다.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이에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사진 = 뮤직카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