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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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쾌승! 또 달린다…'2회 5득점 빅이닝+손호영 쐐기 만루포' NC 11-5 대파→6연승+1패+다시 승리

기사입력 2025.07.31 22:21 / 기사수정 2025.07.31 22:2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민 기자) 막강한 타선의 화력을 내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낙동강 더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다만 같은 날 1위 한화 이글스와 2위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경기 초반 롯데가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3회 2실점을 허용했지만, 바로 다음 이닝 손호영이 자신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NC의 반격도 거셌다. 5회초 2점, 6회초 1점을 따라붙으며 롯데를 4점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최준용, 정철원으로 이어지는 롯데 필승조가 NC 타선의 좋은 흐름을 끊어내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더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천재환(우익수)~안중열(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구성했다.



데이비슨이 NC 타선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한 가운데, 2회말 롯데가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유강남의 볼넷과 한태양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나승엽이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박승욱의 중전안타와 장두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한 롯데는 이어진 1, 3루 상황 투수 김녹원의 폭투를 틈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타석 고승민의 볼넷으로 NC 선발 김녹원을 끌어내린 롯데는 바뀐 투수 소이현 상대 손호영의 몸에 맞는 볼,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나가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으나, 이닝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길었던 이닝이 종료됐다.

NC는 3회초 안중열의 볼넷, 김주원과 권희동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3회말 손호영의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몰고 왔다.

1사 후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볼넷을 얻어 나갔다. 장두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고승민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손호영이 바뀐 투수 이준혁 상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6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NC도 5회초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최원준의 우전안타, 김주원의 우측 파울라인 선상 3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타석 권희동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를 5점 차로 좁혔다.



다만 경기가 롯데의 뜻대로만 흘러가진 않았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홍종표의 2루수 땅볼 이후 서호철, 천재환, 대타 김형준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이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롯데는 곧바로 필승조를 가동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준용이 김주원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 3루수 직선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6회말 레이예스의 볼넷 출루와 유강남의 좌전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선두타자 박건우와 이우성을 외야뜬공, 홍종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준용에게 공을 이어받은 정철원도 8회초 서호철과 천재환, 김형준을 모두 범타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 2사 후 레이예스의 중전안타, 대주자 황성빈의 2루 도루에 이은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어진 타석 유강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득점권 찬스를 이었고, 한태양이 3, 유 간을 뚫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 윤성빈이 선두타자 최원준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최정원에게 우중간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장두성이 호수비로 끊어냈다. 수비의 지원을 받은 윤성빈은 대타 오영수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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