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강형욱이 미국에서 모집한 산책 모임을 취소했다.
28일 강형욱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웃는 "안녕하세요! 제가 산책 모임은 15년 전부터 정말 많이 해봤지만, 미국에서는 처음이에요. 지역도 생소하고, 모일 공원도 잘 몰라서 산책 모임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만나서 같이 산책해 볼까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형욱은 미국의 강한 햇빛에 대비해 검은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미소 짓고 있다. 강형욱의 옆에는 늠름한 개가 누워있다. 잔디 위에 편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다. 산책 모임을 예고한 강형욱은 얌전하게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는 개의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다음 계시물에서 강형욱은 "많은 분들이 오신다면 정말 기쁘지만, 지역 공원에서 이런 대규모 모임을 갖는 것이 안전 문제나 공원 규정상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실제로 이런 모임은 사전에 신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공지드렸던 토요일 산책 모임은 부득이하게 취소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모임 취소를 알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아쉽다", "강형욱 파워 실감했다", "응원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형욱과 아내가 운영하던 사업체에서 퇴사한 일부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CCTV로 감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강형욱은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사진=강형욱 계정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