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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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故 김민기, 위암 악화로 별세…오늘(21일) 1주기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5.07.21 07:30 / 기사수정 2025.07.21 07:31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이끌었던 가수 고(故) 김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김민기는 2023년 가을,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지난해 7월 21일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당시 김민기의 조카이자 학전 김성민 팀장은 "응급실에 실려가는 순간부터 좋지 않았고, 일요일(21일) 밤 8시 26분에 돌아가셨다"며 "내겐 '그저 고맙다' 이런 말씀을 했다. 내가 학전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나를 많이 걱정해줬다"고 생전 유언을 전했다. 

장례식장에는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황정민, 장현성, 배성우, 장기하, 윤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고현정은 SNS를 통해 "김민기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방금 알았다.너무 슬프고 먹먹하다 어쩌지. 마음이 마구 꿀렁거린다. 울렁거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먹먹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기는 1991년부터 대학로에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30년 넘게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조승우, 이정은 등이 모두 학전 출신이다.

그러나 2023년 3월, 재정난과 김민기의 건강 악화로 학전은 문을 닫았고, 현재는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한편 김민기는 연극 제작자 및 연출가이기 이전에 1970년부터 음악 작업을 시작해 이듬해 가수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이 있으며 특히 '아침이슬'은 민중가요로 널리 알려지며 데뷔 음반이 국가에 의해 압수되는 일도 겪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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