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얼떨결에 '생활고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스타들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최근 정가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에서 택시 기사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아 공개하고 있다. 자격 시험에 먼저 도전한 정가은은 "75점으로 붙긴 했다"라며 택시 기사 자격도 취득했음을 밝혔다.
정가은은 택시 자격시험을 준비하며 "열심히 하면 월 천(만원)을 벌 수 있나 보더라. 월 천이 요즘 대기업에서도 못 번다. 잘만 하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라고 높은 수입을 언급,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과거 웹 예능 '샘해밍턴X정유미 대실하샘'에 출연해 "일이 계속 없다. 생활이 녹록지 않다. 회사에서 입금해 준 돈을 확인하는데 너무 막막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 정가은은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활고를 겪고 있지 않다. 예전처럼 풍요롭지도 않지만 (입에) 풀칠은 하고 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해명했다.
사유리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생활고 기사 때문에 이상민과 연락이 닿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사유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생활고를 겪었다면서 돌반지, 금니를 팔려고 했었다며 "매니저에게 50만원을 빌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내용의 기사를 본 이상민이 사유리에게 연락한 것.
이에 대해 사유리는 "그건 너무 과하게 기사가 났다. 연예인 걱정은 안해도 된다"면서 이상민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니까 돈이 진짜 많이 들더라. 택시를 끊고 버스와 지하철,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리고 성형도 끊었다"고 설명했다.
환희는 지난해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하며 데뷔 26년 만에 트로트 장르에 도전했다. 갑작스러운 환희의 도전에 그 역시 생활고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 2022년 환희는 SBS FiL '외식하는 날'에 출연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며 "음악 활동을 못 하니까 통장 잔고가 점점 사라져 갔다. SM에서 돈을 많이 벌 때는 항상 밥값을 내가 계산했는데 힘들어지더라. 얻어먹거나 신세 지기 싫어서 집 밖에 안 나갔다. 모든 관계를 차단했다"고 생활고를 토로한 바, 이를 트로트 전향과 엮어 생각한 것.
환희는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생활고 때문이 아니"라며 "사실이 아니라 반박도 안 했다"라고 해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정말 연예인 걱정할 필요 없었다",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등 응원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 SBS, MBN,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