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는 스타들의 자녀가 영재 판정을 받거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자식 농사 대성공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아들 주안 군이다. 주안 군은 영재 테스트에서 상위 0.1%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 '제8회 글로벌 청소년 환경 에세이 대회'에서 은상, 같은 해 9월에는 '국제청소년 한국 유네스코 유산 알리기 아이디어 대회' SW첨단기술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11월에는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에 최종 합격했으며 2024 KSEF 과학프로젝트대회에서도 은상을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김소현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영재 판정을 받은 주안 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000명 중 1등으로 나왔다. 영재원에서 영재 교육을 시키면 된다고 커리큘럼을 줬지만 못 하겠더라. 서포트를 할 자신이 없었다"고 영재 교육을 포기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후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출연해 주안 군이 최근 IT 코딩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아들 자랑에 대해 쑥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코팅 이쪽을 좋아한다"며 "자기가 코딩을 좋아해서 이런거와 관련된 걸 하고 싶다고 한다. 감사한 거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빨리 캐치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남주의 딸 라희 양은 전국 상위 1% 수준의 성적을 보이는 영재로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사립기숙학교 디어필드 아카데미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인도 자식 농사 성공 대열에 합류했다. 딸은 상위 1% 영재 판정을, 아들 역시 같은 결과를 받으며 남다른 유전자를 입증했다.
자녀에 대해서 그는 "첫째는 말이 굉장히 빨랐고, 40개월쯤 됐을 때 한글과 영어를 혼자 뗐다. 제가 그래서 그때 이상하다 생각해서 (영재원에) 갔다"며 책을 읽어주면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외우더라"고 전했다.
방송을 통해 영재 판정 사실이 공개된 또 다른 스타 자녀는 H.O.T 출신 고지용의 아들 승재 군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높은 지능과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고지용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며 "음악 영재 학원에 들어가서 바이올린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자녀들이 학업은 물론 예술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식 농사 성공 사례가 연예계의 새로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자유부인 한가인', KBS 2TV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