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추영우가 대학 입시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추영우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영우는 과거 강제 재수를 하게 된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 입시를 앞두고 연기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는 추영우.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그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떠올렸다.
추영우는 "무용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학원에 제일 일찍 와서 제일 늦게 가는 학생이었다. 학원 문 닫을 때 나서 주차장에서 부모님을 기다렸다. 주차장에서도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도 엄청 열심히 했다. 하루 종일 견과류 한 팩으로 버텼다. 그거 말곤 아무것도 안 먹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그는 "눈 떠서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연습했다. 원래 86kg에서 64kg까지 감량했다"며 당시 무려 22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노력 끝에 첫 입시 당시 세종대학교에 합격한 추영우. 그런데 등록금 납부일이 당겨진 걸 모르고 지나간 바람에 입학이 취소가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강제 재수를 겪은 추영우는 "세상이 무너졌다. 1년을 갈아넣고 처음으로 생긴 목표였는데 증발해버리니 모든 삶의 의욕이 다 사라지더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다행히 1년을 더 공부한 끝에 추영우는 또다시 세종대에 합격했고, 한예종, 서울예대까지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추영우는 한예종을 선택해 입학했다.
이후에도 추영우는 오디션에서 100번 가량 낙방하는 등 뼈아픈 시간을 겪었다고. 추영우는 "오디션장에서 '한예종'이라는 제 타이틀을 보고 '한예종 맞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연기를 너무 못해서"라며 "그런 코멘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 기회가) 하나하나 다 절실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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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