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절친 홍진경, 이지혜와 그룹을 결성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18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에는 'SNS 화제! 나이 속이고 데뷔한 아줌마 그룹의 완성곡 최초공개 (+라엘이,태리,준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세 사람은 QWER의 '고민중독'을 만든 프로듀서 겸 작곡가를 만나 신곡을 녹음했다. 먼저 이지혜는 샵의 메인보컬 출신답게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냈고, 이를 들은 홍진경과 장영란 "진짜 잘한다. 이제 끝났다"라고 감탄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녹음을 마친 세 사람은 부산에서 미스코리아를 대서 배출한 미용실을 찾아 90년대 미스코리아 스타일로 변신했다. 이어 이들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수익 배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3.3씩 하면 0.1이 남지 않냐. 자신이 생각했을 때 '내가 역할을 더 하는 것 같다' 싶으면 의견을 내는 게 어떻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진경과 장영란은 3.4를 요구했고, 특히 장영란은 "동생들(자녀들)을 키워야 해서 조금 더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지혜는 "미안한데 내가 6을 가져가고, 너희가 2씩 가져가라"라고 선언했고, 그룹을 결성하자마자 처한 해체 위기에 세 사람은 각자 가족들과의 전화 통화로 의견을 조정했다.
한편, 이지혜는 1998년 10월 혼성 그룹 'S#ARP(샵)'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 4년 만인 2002년 10월, 멤버간의 불화로 해체한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