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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무승' 2년 차 우완 영건, 다시 첫 승 도전…홍원기 감독 "누구보다도 본인이 간절할 것"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17 18:23 / 기사수정 2025.06.17 18:23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2년 차 우완 영건 김윤하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김윤하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윤하는 첫 시즌부터 기회를 얻었다. 2024시즌 19경기 79이닝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불펜에 힘을 보탰고, 6월 말부터 선발투수로 나섰다.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올해도 김윤하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윤하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3월 2경기 11이닝 2패 평균자책점 7.36, 4월 5경기 22⅔이닝 4패 평균자책점 5.56, 지난달 4경기 19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6월 성적은 2경기 9이닝 평균자책점 3.00이다.

키움 입장에서는 김윤하가 지난달 12일 재정비 차원에서 2군에 다녀온 뒤 나아진 모습을 보인 게 게 고무적이다. 지난달 23일 1군 콜업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4경기 2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2다.

김윤하는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7월 25일 두산전 이후 320일 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무사 1,3루 키움 김윤하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무사 1,3루 키움 김윤하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이전 투구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연패 중이라 숫자에 민감하고, 언론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언젠가는 연패를 끊을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감독은 "지금 마운드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본인이 간절할 것"이라며 "운이 좋지 않으면 승리가 날아갈 수도 있는 거니까 마운드에서 본인이 얼마나 경기 운영을 잘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령탑은 타자들의 활약에 대한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도 필요하고, 동료들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이 많아지다 보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선수들이 '우리 (김)윤하 첫 승 한번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다짐한 뒤 경기에 임하는데, 마음대로 쉽지 않다. 언젠가는 분명 연패를 끊고, 좋은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미치 화이트를 상대하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김동헌(포수)-송지후(2루수)-어준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 감독은 15일 경기 도중 최주환과 송성문을 교체한 것에 대해서 "14~15일 경기에서 야수들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게 다"며 "팀의 중심 선수들이 교체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자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좀 더 집중력을 갖고 하자는 의미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LG에 4:1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LG에 4:1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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