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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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극대노' 하겠네…'박지성 절친' 맨유 레전드 FW, 2025년 OT 최다 득점자 등극→레전드 매치 4골 대폭발

기사입력 2025.06.17 06:43 / 기사수정 2025.06.17 06: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은 선배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은퇴한 선수 테베즈가 현재 맨유 공격진보다 올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테베즈는 지난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레전드와 세계 레전드와의 '사커에이드' 친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0분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전반에 웨인 루니와 친구들인 잉글랜드 레전드가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지나고 후반에 테베즈가 나오면서 완벽히 경기를 바꾼 게임 체인저가 됐다. 



현재 41세인 테베즈는 단 몇 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잉글랜드팀이 저메인 데포의 이날 두 번째 골로 4-2로 달아났지만, 테베스의 추격은 계속됐다. 곧바로 두 골을 또 터뜨리면서 스코어를 4-4로 만들었다. 

여기에 미드필더인 빅 주(BIG ZUU)가 세계팀의 다섯 번째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리며 세계 올스타가 5-4 대역전승을 거뒀다. 

'더선'은 이날 혼자서 네 골을 넣은 테베즈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매체는 "와우! 이 사람은 완전 장난 아니다. 테베즈와 그의 접근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엄청난 경기력으로 맨유를 놀라게 하고 곧바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적이 됐던 그는 후반에 두 골을 빠르게 넣고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테베즈는 1984년생으로 현재 41세다. 현재 아르헨티나 자국 리그 인디펜디엔테 감독인 그는 이미 선수 생활을 은퇴한 지 벌써 4년이나 지났다. 지난 2021년 보카주니오스(아르헨티나)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7년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해 2009년 맨시티로 떠난 테베즈는 맨유 통산 99경기에 나와 3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2경기를 뛰며 84골 37도움을 기록했다. 2010-2011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테베즈는 맨유에서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으며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1회는 맨시티)를 차지했다. 

테베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A매치 76경기를 소화해 13골을 터뜨리며 국가대표로도 훌륭한 공격수로 활약했다. 

테베즈는 한 경기에서만 네 골을 터뜨리면서 현재 암울한 결정력을 자랑하는 맨유 공격수들과 아주 큰 대비를 이뤘다. 



회이룬과 지르크지는 홈에서 아주 결정력이 떨어졌다. 회이룬의 올해 유일한 홈 득점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4-1 승리 때 나왔다.

지르크지의 경우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4라운드 홈 경기 때 득점을 터뜨린 뒤 득점포가 멈췄다. 

테베즈는 단 10분 만에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회이룬, 지르크지의 홈 경기 득점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테베즈는 한 경기 4골로 두 사람의 올해 홈 득점 합보다도 더 많은 기록을 세웠다. 

이에 팬들은 빠르게 반응했다. 현지 팬들은 "심지어 시즌이 끝났는데도 농담을 피할 수 없다", "당했네", "테베즈는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 "라이벌리는 죽지 않는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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