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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내전근 불편감' 류현진, 1군 엔트리 말소..."2턴 정도 로테이션 거를 것"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6.06 16:01 / 기사수정 2025.06.06 16:01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그라운드에서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그라운드에서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이태양을 1군에 올리면서 류현진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전날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2에서 3.47로 상승했다.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 2사에서 안현민에게 선제 솔로포를 헌납했다. 2회초를 무실점으로 넘어갔으나 3회초에만 대거 3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초 이호연의 사구, 권동진의 삼진, 조대현의 안타, 배정대의 삼진 이후 2사 1·2루에서 천성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런데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인상을 찌푸렸고, 곧바로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좌완 조동욱을 호출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은 5일 투구 중 발생한 좌측 내전근 불편감으로 회복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약 두 턴 정도 로테이션을 거른 뒤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6일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심하진 않은데, 조금은 쉬어야 할 것 같다. 예전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조금만 지나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으니까 그때까지 (선발진이) 잘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대체 선발은 조동욱이다.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문동주의 경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감독이 먼저 날짜를 얘기할 수는 없다. 다 되면 코치에게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분석표를 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분석표를 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KT전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작은 변화가 있다. 최인호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하주석이 9번에서 7번으로 올라왔다. 이도윤은 7번에서 9번으로 내려갔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다만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엄상백의 시즌 성적은 9경기 37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27이다.

엄상백은 직전 등판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31일 NC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마크하면서 5월 2일 광주 KIA전(5이닝) 이후 29일 만에 5이닝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더라도 한화는 로테이션을 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와 상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금은 투수들의 순번을 조금씩 뒤로 미뤄야 하지 않을까 싶다. (8일 선발 등판할 예정인) 폰세는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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