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빅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출전해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피츠버그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들어갔다. 선두타자 바트가 안타를 때리자 피츠버그 벤치는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배지환은 2루를 훔친 데 이어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는 고스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첫 도루와 첫 득점으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빅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출전해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조이 바트(포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맷 고스키(1루수)-아담 프레이저(2루수)-알렉산더 카나리오(좌익수)-제러드 트리올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배지환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배지환이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건 피츠버그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바트가 안타를 때리자 피츠버그 벤치는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배지환은 2루를 훔친 데 이어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는 고스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첫 도루와 첫 득점으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배지환은 수비까지 소화하진 않았다. 9회초를 앞두고 포수 헨리 데이비스가 그라운드를 밟았고, 배지환은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팀은 연장 11회 승부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11회초 2사 1·3루에서 체이스 슈가트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맷 올슨이 홈으로 향했다. 피츠버그는 11회말을 무득점으로 마감하면서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빅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출전해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피츠버그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들어갔다. 선두타자 바트가 안타를 때리자 피츠버그 벤치는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배지환은 2루를 훔친 데 이어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는 고스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첫 도루와 첫 득점으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연합뉴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 배지환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2월 3경기에서 5타수 3안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그 흐름을 3월까지 이어갔다. 최종 성적 42타수 16안타 타율 0.381 1홈런 4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정규시즌 개막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선발 출전은 물론이고 교체 출전도 하지 못했다. 결국 4월 4일 트리플A행 통보를 받았다.
트리플A에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던 배지환은 10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내야수 엔마누엘 발데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배지환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9일 경기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한 배지환이지만, 11일 경기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소화했다.
피츠버그는 11일 경기를 포함해 13승27패(0.325)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릭 셀튼 감독이 지난 9일 경질됐고, 돈 켈리 벤치코치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피츠버그다.
팀이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배지환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빅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출전해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피츠버그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들어갔다. 선두타자 바트가 안타를 때리자 피츠버그 벤치는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배지환은 2루를 훔친 데 이어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는 고스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첫 도루와 첫 득점으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연합뉴스
사진=AP, UPI,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