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이홍렬이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에는 '45년 찐친 폭싹 털었'수다'ㅣ우리가 말이 아주 좀 많아요 ㅋㅋㅋ'라는 제목의 37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홍렬, 이성미가 출연했다.
데뷔 전부터 이홍렬의 엄청난 팬이었다는 김용만은 "그 때 저는 '한국 개그맨 중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었다. 가수들 데리고 놀고 그럤는데, 이종환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홍렬은 "나는 78년도부터 방송국 기웃거리다 79년에 데뷔했고, (이)성미가 80년에 데뷔했다"면서 자신은 기수가 없는 특채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의 미로' 작사하신 유명한 작사가 지명길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이제 나를 허참 형님에게 소개시켜 줬다"며 "허참 형님이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소개하고 다니다가 '지금은 내가 너를 이렇게 소개하고 다니지만, 언젠가는 PD들이 너를 직접 섭외할 거야'라고 해주셨다. 그 이후로 라디오 고정 패널로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만은 "MBC에서 뵈었는데, 형이 이렇게 걸어오는데 진짜 구름을 타고 오는 것 같더라"면서 "그 때 이 형이 나한테 '감자골' 얘기를 물어보더라.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셨는데, 나중에 나를 칭찬했다고 소문이 돌았다. '보통 내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다들 지겨워서 중간에 가는데, 얘는 듣는 자세가 됐더라. 이 놈 괜찮더라'고 하셨다더라"고 웃었다.
사진=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