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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승승' KIA 반등 성공! 꽃감독 부상 악재 속 '통산 100승' 달성→"좋은 선수들 만난 덕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27 19:32 / 기사수정 2025.04.27 19:32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주간 3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KIA 이범호 감독도 캡틴 나성범의 부상 이탈 악재 속에서 사령탑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치러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13승 15패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경기 전 외야수 나성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나성범은 지난 26일 광주 LG전 1회 말 주루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이중 MRI 검진 결과 오른쪽 근육 손상 판정이 나왔다. KIA는 나성범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외야수 김호령과 박정우를 1군으로 불렀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 선수는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뒤 재활 기간이 나올 것"이라며 "갑자기 부상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이 더 분발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박재현 선수가 도루 능력이 유능하지만, 경기를 풀어갈 선수가 필요해 보였다. 김호령과 박정우 선수는 선발과 벤치로 다 가능한 자원이다. 상대 투수가 왼쪽이 나오면 김호령, 오른쪽이 나오면 박정우를 활용할 듯싶다.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KIA는 27일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오선우(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임찬규와 맞붙었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었다. 

KIA는 1회 말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KIA는 1회 말 박찬호의 중전 안타와 김선빈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김도영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2루수 땅볼 타점으로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공격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KIA는 4회 말 최형우의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최형우는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임찬규의 초구 140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KIA 선발 투수 네일은 5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하지만, 네일은 6회 초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오스틴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선 문보경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7회 초 수비를 앞두고 전상현을 마운드 위에 올렸다. 네일은 6이닝 89구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KIA는 7회 말 최원준의 우전 안타와 김태군의 볼넷, 그리고 김호령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박찬호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에서 아웃당했지만, 김선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앞서나갔다. 

KIA는 8회 초 조상우-9회 초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네일이 오늘도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해주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6회 초 실점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본인 몫은 다 해줬다. 필승조 불펜진이 박빙승부에서 무실점 릴레이 투구를 해주면서 승리를 잘 지켜줬다"며 "타선에서는 최형우의 홈런과 김선빈의 결승타 등 배테랑들의 활약이 좋았다. 찬스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선빈의 타격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기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승리로 사령탑 부임 뒤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감독으로서 100승이라고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언제나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KIA는 다음 주중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원래 예정됐던 창원이 아닌 광주에서 치른다.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고, KIA 구단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향후 열리는 홈 시리즈와 일정을 맞바꿨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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