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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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황선홍 감독 "선수들, 홈경기 부담 많아…완벽하게 할 생각은 버려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7 16:28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내려놓을 것을 조언했다.

대전은 27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안방에서 선두권 사수에 나선다. 대전이 승점 20(6승2무2패)으로 K리그1 1위에 자리 중이고, 2위 전북현대(승점 18)가 맹추격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 감독은 "정경호 감독이 하도 많이 전술을 바꿔가지고 대비하는데 고심이 많다"라며 "고민과 고민의 대결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따.

이어 "이제 수싸움을 해야 되는데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라며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강원이 워낙 1라운드 때부터 변화가 심해서 어떻게 준비를 했을지가 좀 가늠하기가 상당히 좀 어렵다. 좀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해서 결정을 후반에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원의 지난 2경기를 지켜본 느낌으로 황 감독은 "완전히 지금 축구가 달라졌다. 지금은 에너지 싸움을 많이 하고, 압박 강도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아졌다"라며 "그전에는 뒤에서 많이 풀어 나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얌전한 경기가 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감이 상당히 필요하다"라며 "뭔가 에너지 레벨로만 싸움을 하기에는 이제 더위도 있고, 경기를 다 소화를 못하기 때문에 조금 구분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이제 그런 단계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 대해 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하게 어필은 안 했다. 선수들이 홈경기에 대한 부담을 좀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홈 경기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라며 "지금 K리그 자체가 한 골 싸움이고, 아주 즐긴 승부를 해야 되니까 너무 홈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해야 된다는 이런 생각은 버려야 되고, 그냥 준비했던 대로만 진행을 하자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런 냉정함만 안 잊어버리면 우리가 심리적으로 그런 것만 쫓기지 않으면 승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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