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지우가 장동민의 나이 공격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70회는 ‘함께여서 더 빛나는 봄날’ 편으로 꾸며져, 김준호가 42개월 은우, 23개월 정우 두 아들과 함께 꽃구경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아들들의 인생 첫 꽃구경을 위해 광양 매화마을을 찾았다. 매화나무가 만개한 돌담길은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었고, 김준호는 두 아들이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포착하려 애썼다.
그러나 사진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구도는 엉망이었고, 아름다운 배경은 프레임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자료화면으로 공개된 사진을 본 박수홍은 "이게 뭐야? 거짓말"이라며 당황했고, 김준호는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장동민은 "김준호 씨 손은 찌를 줄만 알지 찍을 죽을 모른다"며 그의 펜싱 선수 시절을 언급하며 유쾌하게 꼬집었다. 김준호의 처참한 사진 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진 밖에 남는 게 없다"던 그는 2,000개의 옹기밭을 등지고 엉뚱한 배경에서 아들들을 촬영했다.
사진 속 은우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고, 정우는 인상을 찌푸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절경에서도 꽃을 피해 촬영해 패널들의 질타를 받았다.
패널들은 “팔각정은 어딨냐”, “저기는 양평으로 간 거 아니냐”며 지적했고, 이후 전문가가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자 “역시 다르다”, “모델은 잘못 없다”, “괜히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호의 연이은 실패를 보던 최지우는 "요즘은 동영상 찍으면서 순간 캡처 가능하다"며 사진 촬영 팁을 전했고, 장동민은 "그래요, 할머니?"라며 나이 공격을 건넸다.
최지우는 장동민을 향해 장난스럽게 주먹을 휘두르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사진=KBS 2TV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