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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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감독 머리에서 사라졌나→주전 경쟁 실패…"2차전이라고 바뀌지 않아"

기사입력 2025.04.10 13:16 / 기사수정 2025.04.10 13:16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전에서 밀려난 이강인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16강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잉글랜드)를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도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준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먼저 골을 넣었던 팀은 빌라였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존 맥긴이 공을 뺏은 뒤 반대편 전환 패스를 연결했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바로 침투하는 유리 틸레망스에게 내줬다. 틸레망스는 다시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모건 로저스가 침투해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하지만 PSG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9분 데지레 두에가 반대 전환 패스로 공을 잡은 뒤, 수비 한 명을 두고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공을 뻇기지 않은 두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반대 오른쪽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다. 

후반에 결국 PSG가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왼쪽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직접 박스 안으로 전진하면서 들어갔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악셀 디사시를 페이크 한 번으로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각이 없는 곳에서 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원더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7분에는 누누 멘데스가 왼쪽 침투 성공 이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면서 두 골차 리드를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물론 이강인은 지난 3월 20일 한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가 후반전에 1-1 동점골을 실점하기 직전 발목 부상을 당했다. 

25일 요르단과의 8차전에 명단 제외된 뒤, 프랑스로 돌아간 이강인은 지난 4일 팀 훈련에 복귀해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직 경기에 출전할 몸 상태가 아닌 듯, 지난 6일 앙제와의 리그 맞대결에 명단에 아예 들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PSG는 리그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태에서 빌라를 편한 마음으로 상대해 유럽무대 역전승을 거둔 엔리케 감독은 "3-1 승리가 2차전에서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어떠한 변화를 주진 않는다. 우리는 이기러 빌라 파크(애스턴 빌라 홈 구장)로 간다"면서 "우리의 리드를 지킬 최선의 방법은 공격, 공격, 공격, 그리고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뛰는 걸 모른다. 우리는 항상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이는 이강인이 현재 베스트11에 끼어들 틈이 넓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우스망 뎀벨레를 제로톱으로 세우고 좌우에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혹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세우고 있다. 이들 모두 빠른 발과 결정력을 자랑하면서 올해 들어 주전 공격진이 됐다. 

반면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들어온 뒤, 좌우 모두 자리를 잃었고 중원에서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출전 기회가 확연이 줄었다. 이는 이강인이 출전하더라도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을 뜻한다. 

나아가 PSG는 1차전 이후 주말에 리그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하고 오는 16일 오전 4시 빌라파크로 이동해 2차전을 치른다. 리그 차원에서의 배려로 리그 29라운드는 오는 주말이 아닌 23일 주중 경기로 열린다. 주전조가 그대로 2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올 시즌 벤치를 더 많이 지킨 그는 공식전 41경기 2126분을 뛰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선발 15회, 교체 출전 11회로 출전 시간 안배를 받았다. 리그는 부상을 제외하면 전 경기 출전했다. 

출전 시간으로 보면 이강인은 2126분으로 13번째로 많은 시간이다. 후반기 들어 데지레 두에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용되기 시작했고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기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졌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이강인을 우측 윙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제로톱으로 두는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하지만 흐비차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으로 이강인은 주전에서 밀려났고 현재에 이르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못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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