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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부른다! "토트넘, 이강인 630억에 영입 관심"…'억까' 해설가 피해 EPL 진출?

기사입력 2025.03.12 03: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프랑스 현지에서 비판과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PSG와 스타드 렌 간의 2024-2025시즌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다. 이날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과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 그리고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64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2/45),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2/4)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렌전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 평점을 5로 매기면서 "오른쪽에 위치한 이강인은 비교적 평균적인 성적을 보였다. 그는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지만 상당히 깔끔했다"라고 평가했다.

'파리팬스'도 이강인에게 평점 5를 주면서 "기술적으로 여전히 매우 뛰어나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여전히 예측이 너무 쉽고 유리 천장에 부딪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39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교체 출전이 무려 17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렌전에서 선발로 나서기 전까지 그는 공식전 4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입지가 줄면서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지난달 26일 "이강인은 이미 떠날 예정인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후계자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에 대해 매체는 "지난 시즌 큰 야망을 안고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악투스'도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은 거의 퇴출 직전인 선수이다"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강인을 비판했던 전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는 렌전이 끝난 후 또 이강인을 비판했다.

프랑스 '르10스포츠'에 따르면 메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카스 베랄두는 PSG에 있을 자리가 없다"라며 "이 경기에서 패스 95%가 백패스인 끔찍한 이강인과 마찬가지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에도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 이해가 안 된다. 난 그가 밋밋하고, 약하고, 드리블과 패스도 안 하고, 위험도 감수하지 않고, 항상 공을 뒤로 보낸다고 생각한다"라며 비판을 쏟아낸 적이 있다.

이강인을 향한 비판과 그가 여름에 방출될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이 이강인을 노릴 계획이라는 주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PSG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이번 여름 4000만 유로(약 630억원)에 영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11개를 기록한 이강인을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포함해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됐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 1월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우리는 토트넘과 노팅엄 또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라며 "하지만 두 클럽 모두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평가되는 이강인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월 "손흥민은 비밀리에 토트넘에 새로운 영입을 추천했다"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이끄는 토트넘은 PSG와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에 관심을 가진 프리미어리그 4개의 클럽 중 하나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을 검토할 수 있고, 손흥민의 추천은 이적을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난 이 거래가 1월에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한다면 이강인 이적료는 싸지 않을 거다. 이강인은 손흥민보다 9살 어리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러므로 이강인은 아마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하려고 하는 선수일 것"이라며 "난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선수를 타깃으로 삼을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킹의 주장에 대해 매체는 "일부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무대 뒤에서 무언가를 조종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이강인은 토트넘에 최전방에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고, 손흥민이 클럽에 있으면 더 빨리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는 여름까지 기다리기 보다 지금 당장 거래를 시작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에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추천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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