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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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지석진, 짠하지만 웃긴 포켓브라더즈…다시 뭉칠 수 있나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0 18: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포켓형' 지석진과 김광규가 자신들의 아픔을 통해 웃음을 주는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뜬뜬' 유튜브 채널에는  '포켓형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핑계고' 7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지적진, 이서진, 김광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광규는 방석을 들고 등장했는데, 이에 유재석은 "형 뭐 방문판매하시냐"고 물었고, 김광규는 "방석 가져왔다"고 답했다. 알고보니 김광규가 앞서 치질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도넛 방석을 사용하고 있던 것.

유재석은 "사실 프로그램에서 그렇지 않아도 (제작진이) '광규형 한 번 모시면 어떨까'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연락 해보겠다고 했는데, '얘기는 안 하시는데, 수술 들어가신다더라'고 했다. 그래서 '형 어디 아프세요?'라고 물었더니 '그 정돈 아니고, 거기(소속사)에서도 얘기를 빙빙 돌리시는데'라고 하더라"고 수술 소식을 처음 접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광규는 "이거 얘기 할까 말까 했는데"라고 주저하면서도 모든 상황을 설명해 웃픈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서진도 김광규에 대한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서진은 드라마 '혼'에서 재회한 김광규에 대해 "'환상의 커플'에서 잘 되지 않았나. 그걸 연출한 감독인데 킬러 역에 이 형을 쓰겠다는 거다. ‘환상의 커플’에서 좀 모자란 듯한 역할이었으니까 이번에 킬러 역으로 이미지를 바꿔주고 싶다고 했다"며 "첫 신이 나를 죽이려고 칼 들고 쫓아오는 거다. 거기서 나한테 칼을 뺏기고 되레 이 형이 도망가는 장면이다. 빨리 도망가야 하는데 20미터만 가면 잡히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당시 십자인대 파열 후 재활 중이었다면서 해명했지만, 이서진은 "오후에 이 형이랑 나랑 싸우는 걸 찍는다. 칼을 앞으로 못 휘두르고 뒤로 휘둘렀다. 액션을 처음 해보는 거다. 칼로 확 들어오면 내가 팔로 확 치는데 형이 ‘감독님 잠깐만요. 너무 아파요’라고 했다. 그날 이후로 이 형이랑 친해졌다. 너무 웃겨서.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고"라고 절친한 사이가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한 결혼정보회사 직원에게 자신의 등급을 물어봤다가 상처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로 함께한 지석진 또한 '런닝맨'이나 '핑계고' 틍에서 유재석을 통해 다양한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이날에는 환갑을 앞둔 그의 나이가 타깃이 되었고, 더불어 택배 상자를 들다 허리를 삐끗한 그의 건강 상태도 다시금 주목받았다.

지석진이 유재석을 놀릴 때는 확실하게 놀리면서 공격을 하는 반면, 김광규는 이서진에 대한 공격을 하더라도 이서진이 타격감이 전혀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겨 차별화된 웃음을 줬다.

지석진과 김광규는 이전부터 자신의 아픔을 개그로 승화해온 바 있는데, '핑계고'에서는 더욱 '진한' 아픔을 공개하면서 더 큰 웃음을 안길 수 있었다.

영상 막바지에는 미국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김광규는 "우리 특집으로 4명 한 번 가자. 핑계고 특집으로 미국 한 번"이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또 일로 만들어 보려고"라고 웃었다. 이서진은 "또 가가지고 아무것도 안 할 거면서. 또 숟가락 얹을 거면서"라고 놀렸고, 김광규는 웃으며 "짐은 내가 들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나 이서진이 남다른 텐션을 선보인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벌써부터 '풍향고'로 네 사람이 미국 여행을 하기를 원하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김광규의 '숟가락 얹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미국 여행을 가 본지 오래됐다는 유재석의 여행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핑계고' 유튜브 캡처, '런닝맨'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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