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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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먹고 구토" 차준환, 15년만 스케이트화 벗었다…통증 심각 (유퀴즈)

기사입력 2025.03.06 07:27 / 기사수정 2025.03.06 07:27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발목 부상의 악몽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꿈은 이루어진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차준환 선수가 금메달을 걸고 금의환향했다.

특히나 이번 금메달은 발목 부상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얻어낸 값진 메달이라고 해 뭉클함을 더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에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며 "어떻게든 회복하면서 경기를 했는데, 너무 심할 때는 스케이트화를 5분도 못 신을 정도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1월 차준환은 스케이트화를 신을 때 발목이 찢어질 듯한 고통 때문에 센 진통제를 먹고 토하면서 연습을 하다가 결국 대회를 기권하기도 했다고.

차준환은 "너무 진통제가 강하다 보니까 연습하다가도 속이 (울렁거렸다).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며 "그 경기까지는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는 발목 때문에 쉬어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 때문에 그는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2주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피겨를 시작하고 15년 만에 처음으로 스케이트화를 벗은 것.



이와 관련 차준환은 "하필이면 착지하는 발(오른발)의 스케이트가 닿는 부위여서 대미지가 계속 쌓일 수밖에 없었다"며 "아예 조직이 자리를 잡아서 신경을 계속 건드리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이 발목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발등까지 가고, 계속 스파크가 튀고 도저히 탈 수 없는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어쨌든 할 때까지는 해보고 싶었다며 "9시부터 4시까지는 지상 훈련이나 스케이트를 타고, 이후로 6시까지는 추가 지상 훈련을 했다. 집에 와서 7시쯤 저녁을 먹고 나가서 런닝을 했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을 재정비한 뒤 차준환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상의 위기를 딛고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게 돼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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