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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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시체 100마리"·"어제도 긁다와" 최현석→윤남노, 취업사기 당한 '정글밥2'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27 20:50



(엑스포츠뉴스 목동, 이예진 기자) '정글밥2' 출연진들이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27일 서울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류수영,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 윤남노, 이준, 한비인 PD, 류지환 PD가 참석했다.

‘정글밥’은 정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현지인과 교류하며 요리해 먹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시즌2에서는 잉카의 나라 페루와 에메랄드빛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식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최다니엘은 '정글밥2' 촬영 소감으로 "한동안 작품 활동을 했지만 예능 활동은 안 했는데 '정글밥'에서 불러주셔서 처음 여행 예능을 해봤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고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여행 프로그램은 아니고 혹한, 취업 다큐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요즘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는데"라면서 "분명 저한테는 미식여행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체험 정글현장'을 찍고 온 것 같다. 몸도 고생하고 힘들고 그랬다"고 토로했다.



최 셰프는 "다녀오면 좋은 추억이 되는 게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는데"라며 "2주까지는 분이 안 풀리고 화가 났었다. 벌레 물린데가 가려워서 어제도 긁다왔는데, 시간 지나면서 나아지고 마음도 몽글몽글해지고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랑도 좋은 추억으로 남고 이게 좋았던 것 같다. 다시는 이걸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지나면 그립고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남노 "저도 취업사기를 말씀드리고 싶다. 제작진들께서 의미있고 좋은 여행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너무 힘들고 최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힘든 만큼 너무 재밌었고 (돌아와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데 저에게 평생 큰 선물처럼 남아있어서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 시청률이 떡상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왔더니) 칼가방에 개미가 100마리가 있더라. 개미 시체였던 거다. 칼 가방도 바꾸고 그랬다. 같이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개미, 벌레 등이 많은 열악한 환경에서 야외촬영을 이어갔던 일화를 전했다.

김옥빈 또한 "맛있는 것도 먹고 편하게 다녀오는 줄 알고 참여를 했는데 영화 촬영하는 것보다 더 큰 힘듦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끝나고 나서는 다시는 안 해야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또 가자고 하면 갈 수 있을 만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비인PD는 "출연진들도 제작진도 생고생하고 왔는데 시청률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글밥2'는 27일(오늘)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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