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클레오 채은정이 커플 매칭에 실패, '커플팰리스'를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2'에서는 2라운드 팰리스위크 입소를 위한 커플 매칭이 진행됐다.
앞서 6번 채은정은 남성 27번 치과의사 출연자와 대화를 나눈 후 호감을 표현했던 바. 채은정은 "곰돌이 같아서 좋았다. 데이트할 때 느낌이 좋았다. 이미지가 좋더라. 일주일 내내 그분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대화 시간이 이어지자 27번은 채은정을 두고 다른 여성 출연자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채은정은 "모든 여자들 중 저만 혼자 앉아 있었다.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너무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채은정이 27번을 뽑지 않은 이유에서 비롯된 상황. 27번은 "(채은정이) 나를 안 뽑았다. 그게 이해가 안 간다. 대화가 좋았는데 나를 쓰지 않아서 충격받았다. 나를 고르지 않길래 원픽을 바꾸려고 한다"고 밝혔다.
채은정 역시 자신의 잘못이라 고백, "내가 안 뽑아서 할 말이 없더라. 27번과는 이야기했으니 새로운 분들과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새로운 세 명을 추리느라 잘못한 것 같다. 실수였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저와 빨리 대화하고 싶었다면 제가 혼자 앉아 있는데 왔겠죠"라는 말로 27번을 향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27번은 잠시 뒤 채은정 앞에 앉았다. 채은정은 "너무 외로웠다. 왜 여기 먼저 안 오고 저기로 가냐"고 서운한 반응을 보였고, 27번은 "아니 뭐"라며 주저했다.
두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근황 토크를 나눴고, 채은정은 데이트 상대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27번은 "그런 이야기 진짜 안 해도 된다"면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 뻥치지 마라"고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소한 오해로 어긋난 두 사람은 매칭존에서 마주했다. 27번은 "굿타임 보내러 가실래요?"라며 채은정을 웃게 했다. 채은정은 잠시 고민하더니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고, 결국 매칭에 실패했다.
채은정은 "모든 게 꼬였다. 제가 남자 분 세 명을 고를 때 27번은 빼먹었다. 제가 혼자 있던 시간이 너무 외롭고 슬펐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접었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이렇게 빗나갈 수 있나 보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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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