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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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100억 벌면 은퇴...계약금, 일반적인 금액 아냐" (두데) [종합]

기사입력 2025.02.25 18:50

황혜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김대호가 소속사 계약금이 직장인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 수 있는 금액은 아니라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안영미와 함께 '안영미와 간당간당'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안영미는 김대호에게 퇴사를 결심한 계기를 물었다.

김대호는 "MBC에 부채의식이 있었다. 3~4년차에 사직서를 냈다가 반려를 당하고, 그래서 여러모로 회사 동료들과 회사에 고마운 점들이 많았다"면서 "어떻게 하면 회사에 가졌던 부채 의식을 떨어낼까 이 생각을 하면서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에 제가 하지 못했던 스포츠 영역까지 해내고 나니 홀가분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했다'는 생각과 더불어 제 나이가 이제 정년이다. 그래서 '지금이 아니면 내 인생을 내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겠다'라는 생각이 합쳐지니까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영미는 퇴사를 결심하고 나서 누구한테 제일 먼저 말했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 작가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퇴사를 결심하고, 고민이 많았을 때였다. 연말에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 않냐. 그래서 녹화 스케줄이 밀리게 됐다. 그러다보니 (녹화 일정이) 밀리게 되면 퇴사 시점이 늦춰질 거 같아서 먼저 양해를 구해서 일정을 조율을 하고, 그 다음에 국장님께 바로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영미는 "친하게 지내던 오승훈, 김초롱 아나운서가 동기로서 서운해 하지 않냐. 기사로 접했을 텐데"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크게 상관있냐. 내 인생인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많이 서운해 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호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소속사 선택 기준은 계약금 액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호는 MC몽 소속사로 들어간 바 있다. 그는 "계약금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그는 이수근이 고향 직속 선배라 조언을 많이 구한 후 소속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대호의 프리랜서 선언을 두고 "굶어봐야 정신차린다"고 말한 홍석천에게는 "당분간 굶을 일 없을 거 같다"면서도 "겸손해야 하는데"라며 웃기도 했다.

또 안영미는 김대호에게 "예전엔 30억을 벌면 은퇴할 거라고 했는데 지금도 유효하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조금만 늘리겠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100억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대호는 "100억까지는 좀 겸손하지 못한 거 같다"고 말했지만, "그냥 100억으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안영미는 김대호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 스타일로 기안84, 이장우, 오승훈 MBC 아나운서 중 누가 좋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기안84를 골랐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똑똑한 여자는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제가 무식하기 때문에 못 맞춰줄 거 같다"며 웃었다. 이어 기안84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는 항상 여자친구가 서운해 했던 부분이 '친구처럼 대한다'였던 거 같다. 그런데 저는 사실 친한 친구 같은 이성이 좋다"며 "마주보지 않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구속하는 연애는 싫다고 밝혔던 김대호는 "각자의 인생을 존중할 수 있는" 여자가 좋다며 "친구와 같은 이성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호는 결혼 장례식 이후 연애나 소개팅이 없었냐는 안영미의 질문에 "햇수를 세는 것도 그만했는데, 올해로 9년된 거 같다"며 연애를 쉰 지 오래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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