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95마일을 나타냈으며, 총 25구를 던졌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까지 구종 세 가지를 점검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세 번째 불펜투구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팀 관계자들과 동료들, 300여명의 팬들이 오타니의 불펜투구를 지켜봤다.
지난 16일 첫 불펜투구에 이어 19일 두 번째 불펜투구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오타니는 세 번째 불펜투구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렸다. 두 번째 불펜투구에서 최고구속 94마일(약 151km/h)을 찍었던 오타니는 이날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h)을 나타냈다. 투구수는 총 25개로, 구종별로는 직구(12개)가 가장 많았다. 투심(7개), 컷패스트볼(6개)이 그 뒤를 이었다.
오타니의 세 번째 불펜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 만나 "공이 좋았다. 오타니에겐 긍정적인 하루였다. 투심, 컷패스트볼도 정말 좋았다"며 "(이번 불펜투구에서 컷패스트볼을 추가한 게) 큰 진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는 실전 투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투·타 겸업 복귀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오타니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95마일을 나타냈으며, 총 25구를 던졌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까지 구종 세 가지를 점검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95마일을 나타냈으며, 총 25구를 던졌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까지 구종 세 가지를 점검했다. AP 연합뉴스
2023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통해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지난해 정규시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5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50 고지를 밟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2023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격에만 집중했으며, 올 시즌에는 투·타 겸업 복귀를 바라본다. 현재로선 오타니가 5월에 투·타 겸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95마일을 나타냈으며, 총 25구를 던졌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까지 구종 세 가지를 점검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95마일을 나타냈으며, 총 25구를 던졌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까지 구종 세 가지를 점검했다. AFP 연합뉴스
왼쪽 어깨 상태가 호전된 점도 고무적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를 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참으면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했지만, 왼쪽 어깨 관절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수술을 진행한 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 임한 마크 파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는 "솔직히 오타니가 지난해 11월에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말도 안 된다"며 "날 놀라게 하는 건 많지 않지만, 오타니는 정말 좋아 보인다.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은 어깨가) 공을 던지는 어깨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육안으로 보기엔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은 것 같지 않다. 여기저기서 뭔가를 느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세 번째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95마일을 나타냈으며, 총 25구를 던졌다. 직구, 투심, 컷패스트볼까지 구종 세 가지를 점검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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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