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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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논란 '원경' 이이담 "역사와 다를 수 있다 생각, 실핀 100개+분장만 2시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2.15 06: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이담이 드라마 '원경' 고증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연기하면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이이담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x티빙 드라마 '원경'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이담은 이번 '원경'을 통해 사극에 첫 도전을 했는데, 이날 인터뷰에서 사극 도전 전과 후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평소 사극을 볼 때는 '확실히 어떤 게 힘들까'라는 건 생각을 못 하고 빠져서 봤던 게 있다"라며 "실제로 해보니까 두 시간의 분장을 한다. 옷도 불편할수록 예쁘더라. 그런 것들을 처음 느껴보면서 재밌는 경험이었고, 소품 하나하나와 배경 세트가 들어서면 몰입이 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런 장치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구나라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채령을 연기하면서 말투에 신경 썼다고 밝히며 "원래 제 발음과 화법이 또렷또렷 확실하게 내뱉는 사람은 아닌데 이전 작품에서는 그게 티가 많이 났던 것 같다. 근데 사극이라서 실제 화법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전했다.



고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이에 이이담은 "대본을 읽었을 때 역사랑 조금 다를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채령이가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방원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외줄타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원경에 대한 마음이 있는 채로 방원과 연기하는 신에서도 진심 같아 보였지만 속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후궁 권선 역할과 견제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신에 대해서는 "채령이의 자격지심에서 권선에게 약 올리는 듯하게 한다고 생각했고, 채령이는 사실 원래 권력에 맞지 않은 신분으로 시작한 사람이어서 계속 버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출신의 권선이라는 사람이 내 눈에 딱 걸렸을 때 자격지심의 출발이 큰 것 같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가졌을 것 같다. 그것조차 채령이가 어떤 현실을 모르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고"라며 "채령이가 한층 더 여우였다면 권선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채령의 덜 똑똑한 약올림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촬영을 했다"며 캐릭터를 해석했다.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면서 고충에 대해서는 "힘든 느낌이라기보다는 실핀 100개를 꽂고 (촬영을 한다). 준비할 때랑 100개를 빼는 과정에서 그냥 좀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분장만 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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