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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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KBS 주말' 느낌 일일극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4.01.22 15: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가 복수극에 명랑하고 코믹한 요소를 더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 연출 김신일 최정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가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인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이 어른이 된 후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만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이소연과 하연주가 각각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난 자매 이혜원, 배도은으로 분한다. 여기에 오창석(백성윤 역), 장세현(윤지창 역), 정찬(윤이철 역), 박신우(이산들 역)까지 6인의 인물들이 복수와 배신, 사랑으로 엮이며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를 그린다.



김신일 감독은 두 자매의 복수극으로 인해 어두워질 것을 염려해 가족애, 자매에 대한 믿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코믹에 능하다, 코믹 캐릭터도 많아 캐릭터를 잘 살리려 하고 있다"며 "복수극이라 하지만 종합선물세트"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인공 이소연도 기존의 일일극을 탈피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기존 이 시간대에했던 드라마보다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유머감각 있는 캐릭터도 많고, 복수라는 긴장감도 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따뜻함도 담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편하고 재밌게 많이 공감하면서 보시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오창석 역시 "이 시간대에 했던 장르가 항상 강하고 자극적이었다.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피로감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밝고 명랑해 주말드라마 같다. 그러면서도 복수가 가능하다는 걸 느꼈다. 좀 더 많은 연령층의 분들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결국엔 증오하고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자매의 갈등과 투쟁이 주된 시청 포인트"라며 자매 외에도 다른 관계들이 만들어낼 재미 포인트들을 짚었다.

그는" 멜로 라인은 이상적인 남편인 지창과 혜원의 알콜달콩함도 전반부 포인트라면, 좀 지나면 이상한 변호사 성윤과 의뢰인 혜원의 관계도 재밌다. 악역이지만 도은과 이철 커플 또한 악역이고 미워 해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미워할 수 없는 이 커플의 케미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산들과 혜원도 피는 안 섞였지만 끈끈한, 또 다른 가족애를 볼 수 있다. 재혼 가정이 많은데, 새로운 가족, 남매 관계도 재밌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여러 인물들이 펼칠 재미 포인트를 귀띔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위험한 약속', '최강 배달꾼', 'TV소설 저 하늘의 태양이' 등을 연출한 김신일 감독과 '기막힌 유산', '달콤한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을 집필한 김경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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