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연극계 거목 신구, 박근형 배우님을 기다리며 금요의 명작'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서진과 나영석 PD는 신구과 박근형이 출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동반 관람했다. 박근형은 '꽃보다 할배'를 한지가 10년이 됐다고 언급했고, "신구 형님은 하나도 안 늙었다"고 칭찬했다. 신구 역시 멤버들을 보며 "옛날 생각 난다"고 회상했다.
박근형은 최근 김용건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껄렁해서 오래 못할 줄 알았는데 용건이가 애를 어찌나 쓰는지 모르겠다. 그런 모습 처음 봤다"며 "게스트 부르기 시작하니까 점점 보게 되더라"라고 했다. 신구 역시 "나한테도 출연 전화가 왔다"고 했다.
이어 신구는 박근형의 역할이 본래 이순재가 하려던 캐릭터였다고 했다. 그는 "가만히 보니 방송 다니고 주례서고 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이어 박근형은 "이 형 쓰러졌을 때 가장 많이 운게 순재 형이다. 그때는 둘 밖에 없었다. 나라도 있으면 같이 울어줬을텐데"라고 했다.
앞서 신구는 한 방송에서 지난 2022년 심부전이 찾아와 투병했다며 인공 심장 박동기를 차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유튜브 '십오야'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