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0
연예

'미트2' 최대성 "진웅, 눈물로 사과…울다 과호흡까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2.07 07:00 / 기사수정 2023.02.07 07:04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최대성이 '미스터트롯2' 대디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대디부로 참가, '트롯계의 권상우'로 주목 받은 최대성. 훤칠하고 잘생긴 비주얼과 오랜 시절 갈고닦은 보컬 내공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활약을 펼쳤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최대성은 "'미스터트롯2' 모든 참가자들이 간절하겠지만 처자식을 둔 대디부 역시 모든 것을 쏟을 정도로 절실했다"고 밝혔다. 



최대성을 비롯해 진웅, 김민진, 이하준으로 구성된 대디부는 팀미션으로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선곡해 7080 트로트 매력을 완벽하게 살렸다. 특히 화끈한 칼군무와 시원한 고음을 장착한 이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대디부'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완성시켰다. 

이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매일 밤마다 모여 연습에 매진했다. 주간에는 저마다 생업에 몰두하고, 야간이면 '미스터트롯2' 대디부 팀미션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슈퍼 아빠' 네 사람의 고군분투는 연일 이어졌다. 



최대성은 "어쩌면 다른 팀에 비해 연습량이 부족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집중력이 달랐다. 네 명 모두 모든 것을 쏟아낸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 할 때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매 순간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 

네 사람 모두 '아빠'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동시에 오랜 시간 '무명'의 아픔을 겪어왔기에 그 간절하고 절실함이 남달랐다. "다들 너무 가수가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올하트 무대를 꼭 만들고 싶었다. 20년 가까이 음악하면서 제대로 된 스포트라이트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무명의 설움을 꼭 벗고 싶었다." 

팀 미션 당시 대디부 앞으로 6팀이 올하트를 받지 못했던 상황.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 "이번에는 우리가 올하트 무대 만들 수 있겠다" 자신감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베테랑 가수 진웅이 치명적인 가사 실수를 범했고, 올하트의 꿈은 날아갔다. 돌발 상황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탄생시켰다.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우리가 이 무대가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는 최대성. 

안타깝게 팀 미션에서 최대성은 '미스터트롯'의 여정을 마무리지어야 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는 생각. 그가 재도전하기까지 얼마나 큰 역경을 견뎌냈는지 잘 알고 있는 진웅은 팀 미션 후 최대성에게 눈물로 사과했다고. 

"팀 미션 후 진웅 형의 멘탈이 많이 나갔다. 제 앞에 무릎 꿇고 울면서 사과하더라. 제가 처자식 두고 서울에 와서 3년 간 피땀흘려 갈고닦아 여기까지 왔는데 자신 때문에 끝난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그러다가 과호흡 증세로 산소호흡기까지 달았다. 당시 모습을 촬영 감독님이 다 찍으셨는데, 방송에는 담기지 않더라. 그 정도로 팀 미션 탈락 후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 



대디부 인연을 계기로 진웅과 더욱 돈독해졌다는 최대성. 오히려 당시 상황을 장난식으로 놀리며 진웅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한다고. "함께 노래교실도 다니고 행사도 다니며 으쌰으쌰 활동하고 있다. 둘이 다니면 정말 잘 맞는다. 점점 더 호흡이 좋아지는 것 같다. '미스터트롯2'에서는 떨어졌지만, 진웅이 형이 가장 큰 재산으로 남았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모비포유, 방송 화면,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