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2.04 23: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이웨이' 윤영미가 인순이의 특급 의리에 눈물을 쏟았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38년차 아나운서 윤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영미는 LP바를 찾아 음악을 듣던 중 누군가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때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인물은 45년차 가수 인순이였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인순이는 "전수경 음악감독이 자기가 엄청 가까운 언니가 있다고 해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우리집에서 와인도 마시고 아줌마들의 반란이었다"고 회상했다.
윤영미는 "옛날에 방송국을 다닐 때 특집 방송 때 '밤이면 밤마다' 모창을 했다. 그래서 비디오테이프 보면서 노래하고 춤을 연습했는데, 몇십년 뒤에 친구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인순이는 "우리 둘 다 잘 살아남아서, 살아남았다기보다는 버텨서"라고 말했는데, 윤영미가 '저는 버텼다"고 하자 인순이 또한 "저도 버틴거여"라고 맞장구를 쳤다.
윤영미의 첫인상에 대해 인순이는 "굉장히 깐깐하고 차가웠다. 아나운서가 절대 실수 안 하고 철두철미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아나운서들도 저렇게 놀 줄 아는구나 싶더라.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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