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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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누마, '태권도 파이터' 아카 암바로 제압!

기사입력 2007.10.29 03:26 / 기사수정 2007.10.29 03:26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남기엽 기자] '일격 그래플러' 포아이 스기누마(미국)이 ‘태권도 파이터’ 베르나르 아카(코트디부아르)를서브미션 기술로 물리쳤다.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K-1 Hero's 2007 첫 경기로 열린 이번 시합에서 스기누마가 초반 점핑 펀치로 먼저 기선 제압을 시도했지만 베르나르 아카 역시 같이 맞서면서 경기는 그라운드로 갑작스럽게 전환됐다. 이어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스기누마는 백마운트 포지션을 잡은 뒤 계속해서 파운딩을 날리며 아카를 궁지로 몰고 갔다. 아카는 계속해서 포지션 전환을 시도했지만 쥬짓수의 천재 B.J 펜에게 배운 제자답게 스기누마는 결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링사이드에서 센터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스기누마가 기습적으로 리버스 암바를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판이 말리자마자 아카는 바로 일어나 ‘No! No!'라고 외치며 자신은 아무이상없다는 제스쳐를 보였지만 이미 승부는 끝난 뒤였다. 하지만 경기 후 아카는 이내 스기누마와 인사하며 양선수 모두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뒤 퇴장했다.

하와이 태생의 스기누마는 첫 데뷔전을 깔끔한 승리로 장식, 앞으로의 발판을 다졌고 베르나르 아카는 멜빈 마뇌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숙제를 안게 됐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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