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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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08 우승 주역..."이번 월드컵에서도 일 내길"

기사입력 2022.07.02 17:17 / 기사수정 2022.07.02 17: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08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던 마르코스 세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브라질 출신의 귀화 선수인 세나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로 2008에 참가해 스페인의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스페인은 혁신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라이벌 국가들을 물리쳤다. 스페인 공격의 중심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등 기술적인 선수들이 있었지만 후방에서 든든하게 받쳐준 세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유로 2008 우승 14주년을 맞아 최근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를 가진 세나는 "마치 어제 일인 것 같은데 벌써 14년이 흘렀다. 2008년 6월 29일, 우리는 오랜 세월 기다렸던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세나는 "국가대표팀에서 우승하는 것은 믿을 수 없고 잊을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어떤 우승도 대표팀에서의 우승만큼 초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라며 "그곳에 있었던 사람만이 그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회를 시작하기 전 대표팀 내에서는 우승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 하지만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님을 중심으로 서서히 변화했다"라며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팀 전체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세기에 남을 역사적인 팀이었다. 역사상 최고 중 하나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세나는 "그때와 같은 날이 다시 올지 모르겠다. 그러나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대표팀을 맡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현재 대표팀에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세대의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지난달 초에 열렸던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과 함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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