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플라이 투 더 댄스' 댄서들이 뉴욕에서 버스킹을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이하 '플투댄')에서는 뉴욕 2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플투댄' 댄서들은 연습실에 모였다. 러브란은 "다음날 링컨센터라는 곳에서 버스킹을 해야 하는데 그걸 준비하려고 모였다"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버스킹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걸 다같이 느낀 것 같다. 개개인 성향도 중요하지만 단체로 했을 때 케미도 중요하고 우리 연습 해야겠다는 거에 다들 동의를 한 것 같다. 그리고 원래 댄서들이 연습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러브란은 "오자마자 버스킹을 2번이나 하고 배고픈데 연습실에 또 갔지 않나. 해야 할 수밖에 없는 게 다음날 거를 잘 맞춰놓지 않으면 그냥 끝나는 거다. 그래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헨리는 "최대한 한 무대에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 보여줄 수 잇는 노래가 블랙핑크 'Kill This Love'였다"라고 설명했다.
다음날 리정은 "저는 실감이 안 나더라. 이게 그림이 아니라 풍경이 맞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러브란과 하리무는 머리를 말리는 모습조차 춤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항상 '우리 왜 이렇게 열심히 해?' 했다. 일정이 되게 급했지 않나. 너무 피곤했지만 너무 재밌었다. 재밌는데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댄서들은 센트럴파크에 도착했다. 에이미는 "너무 익숙한 곳이다. 제가 '가십걸'을 7번 봤기 때문에"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리정은 "여기서 프리스타일 한 번 때리자"고 제안했고, 멤버들은 춤을 추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키는 지나가던 관광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으로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또 러브란은 보깅 댄스를 선보였다. 러브란은 "이곳이 런웨이다 싶었다. 기다란 길을 보면 하고 싶다"라며 "이런 걸 제가 어디서 하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리에 도착한 댄서들은 버스킹을 하는 이를 만났다. 즉석에서 헨리는 연주를 맞췄고 하리무는 노래를 불렀다. 또 리아킴은 춤을 췄다. 에이미는 "그걸 보면서 눈물을 못 참겠더라. 거기에서 제가 봤던 장면은 진짜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탱고 음악이 나오자 아이키가 나섰다. 아이키는 연주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아이키는 "오랜만에 꺼낸 것 같다. 제가 어릴 때 했던 라틴이다. 저도 모르게 오랜만에 진지하게 몰입이 됐다"고 전했다.
즉석 무대 후 감동을 받은 에이미는 눈물을 쏟았다. 리정은 "방송에 전달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봤을 때 정말... 에이미 언니가 보고 울었지 않나. 저도 울컥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저 진짜 잘 안 운다. 아빠 돌아가셨을 때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안 울었다. 그런 적 진짜 처음이다. 언니들이 춤을 추시고 헨리 오빠가 바이올린 켜고 기타를 쳐주시는데 너무 순수하게 하시더라. 마음에서 나오는 그대로 하셨다. 춤이라는 걸 추길 너무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