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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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32이닝 4실점, 아직 김광현은 1구도 안 던졌습니다

기사입력 2022.04.07 21:44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아직 김광현은 마운드에 얼굴을 비치지도 않았는데, SSG 랜더스 선발진이 5번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SSG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주중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개막 후 패배가 없는 SSG의 개막 5연승. 이 기간 SSG 선발 5명은 32이닝 동안 단 4점을 헌납했을 뿐이었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올해로 KBO 2년 차가 된 윌머 폰트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KBO리그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9이닝 9K 퍼펙트 투구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튿날에는 베테랑 노경은이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5K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히려 가장 기대가 컸던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실점으로 5명 중 가장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위력이나 추운 날씨에서의 첫 등판임을 감안하면 다음 등판에 기대를 걸게 했다.

여기에 오원석과 이태양까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팀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오원석은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히 빨라진 패스트볼과 커터를 앞세워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적장 이강철 감독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 

이태양도 홈런 한 방이 아쉬웠을 뿐 6이닝 4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첫 등판에서 호투를 보여줬다. 정작 김광현은 아직 등판하지도 않았는데도 선발진의 틈이 보이지 않는다. 머리가 아플 김원형 감독이지만, 그 고민에 미소가 걸려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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