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차지연이 드라마 속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며 올 한 해를 빛낸 배우로 등극했다.
차지연은 2일 오후 서울 KBS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 Asia Artist Award(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에서 SBS '모범택시'로 AAA신스틸러 상을 수상했다.
AAA는 한 해 동안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빛낸 K-POP, K-DRAMA, K-MOVIE를 결합하여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 올해는 U+아이돌 Live, Hulu, SPOOX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국내를 너머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차지연은 이날 시상식에서 화려함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그는 “반짝 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분들이 모이는 자리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부족한 사람에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지연은 “'모범택시'를 만나게 해주시고 백성미라는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어주신 박준우 감독님 감사하다. 촬영감독님, 이하 참여하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하다. 현장에 있어 축복이었고 여러분이 계셔서 겁나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작품과 스태프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차지연은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을 비롯해 가족과 스태프를 향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차지연은 올해 방송된 '모범택시'에서 악행의 정점을 찍은 대모 백성미 역할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차지연은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대표)이 속한 무지개 운수와 대립하며, 지하세계 대모로서 당한 만큼, 철저히 갚아주는 인물을 연기했다.
차지연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을 통해 공연계 먼저 데뷔한 만큼, 이미 뮤지컬 계에서는 탄탄한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정상에 등극한 디바. '모범택시'를 통해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히며 배우의 매력 발견이 제대로 이뤄지게 됐다. 그간 볼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심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차지연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주목된다.
한편 차지연은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에서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안주인 유선 역에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