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0 15:4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태희 죽이기에 나선 '악녀 조작단' 박예진, 강예솔의 악녀 연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예진은 MBC <마이 프린세스>(권석장 외 연출, 장영실 극본)에서 황실 재단 이사장 오윤주 역할을 맡아 해영(송승헌 분)과 정우(류수영 분) 사이에서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팜므파탈의 종결자로 등극했다. 강예솔 역시 김태희의 양언니 이단 역을 맡아 명성황후 향낭을 두고 공주 자리를 노리는 등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황실 재건과 이설(김태희 분)이 공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은밀한 동맹을 맺으며 '악녀 조작단'을 결성, 본격적인 '김태희 죽이기'에 나섰다.
오윤주는 지난 6회에 이설과 단둘이 있을 때 "네 발로 나가든, 우리가 끌어내리든, 조만간 궁에서 나가야 되지 않겠어요?"라며 '이설 괴롭히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윤주는 첫사랑인 정우와 약혼자 해영 사이를 오가며 이설의 속을 뒤집어 놔 미움을 사고 있다.
윤주의 악녀 본능은 이설의 양언니 이단과의 동맹으로 이어졌다. 이단은 지난 7회부터 공주의 중요한 단서인 '명성황후 향낭'을 소지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윤주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11회에서 윤주는 이단을 향해 "갖고 싶은 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니?"라며 은근한 동맹의지를 드러냈고 이단 역시 "말하면 주실 거에요? ... 그럼 이사장님이 갖고 싶은 거, 딱 그만큼이요"라며 지지 않고 맞섰다. 윤주는 "멍청해도 눈치는 있구나. 좋아. 그럼 내가 정해주는 대로 해. 오늘부터 니가 공주야"라며 '이설 협공 계획'을 밝혔다.
이단은 윤주와의 협공 의지를 결정한 후 이설에게 냉소적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음 번에 왔을 땐, 이 방에 너 없었음 좋겠다"라고 냉담한 발언을 했다. 윤주 역시 이설에게 "답은 간단해. 이 궁을 떠나. 죽어도 공주 못하겠다고 회장님께 말씀드리고 도망치라고. 그럼, 다 묻어 줄 게"라고 위협적인 멘트를 던졌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