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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양세찬, 시청자 질문에 발끈…또 윤은혜 소환 (런닝맨) [종합]

기사입력 2021.10.10 19:30 / 기사수정 2021.10.10 18: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배우 송지효, 가수 김종국, 하하, 개그맨 양세찬이 양식 투어를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품격있는 양식로드'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김종국, 하하, 양세찬이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여러분의 양식을 채워줄 '품격있는 양식로드'를 준비했다. 품격과 예의를 갖춘 신사 숙녀가 되어 하루 종일 양식 맛집 투어를 할 예정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버터와 크림, 치즈 향이 풀풀 풍기는 크리미하고 눅진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투어가 끝난 후 상품 배지가 많은 2인이 우승하고 상품을 받고 벌칙볼 뽑기로 뽑힌 1인이 벌칙을 받게 된다. 모든 양식집 방문할 때마다 일정한 양의 양식 음식이 준비된다. 다 먹지 못하면 벌칙볼이 추가된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시식 전 미션으로 획득 가능한 상품 배지 개수와 획득 멤버가 결정이 된다. 그 멤버는 그 양식을 안 먹고 그전에 요청한 얼큰하거나 아무 음식을 준비를 해드린다. 그분은 그것만 드시면 된다"라며 덧붙였다.

첫 번째 장소는 도넛 가게였다. 제작진은 30초 안에 박스 테이프를 뜯으면 성공하는 미션을 준비했고, 양세찬은 이로 테이프를 물어뜯어 5점짜리 박스를 성공시켰다. 최종적으로 미션 배지 개수는 4개로 결정됐다.

특히 제작진은 '런닝맨' SNS 계정에 멤버들이 인정하기 힘들 질문을 올려달라는 글을 게재했고, 시청자들이 올린 질문을 추려 멤버들에게 물었다. 유재석, 송지효, 양세찬이 한 팀으로 뭉쳤고, 지석진, 김종국, 하하가 같은 팀이 됐다.

지석진은 '나는 예능인치고 애드리브가 매우 약한 걸 인정한다'라는 질문에 대해 "인정 못 한다"라며 발끈했다. 유재석은 "이건 그냥 인정해도 되는 거다"라며 의아해했고, 지석진은 "난 인정 못 한다. 애드리브로 살았다"라며 쏘아붙였다.

김종국은 '나는 진짜로 송지효가 귀여워 죽을 것 같다'라는 질문을 받았고, "귀엽다. 통통해가지고 귀엽지 않냐. '롤린' 때 (춤추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요즘 왜 귀여워졌냐"라며 인정했다. 송지효는 "나한테 완전 빠졌다. 오빠"라며 거들었다.

두 번째 질문은 '나는 예능에서 만난 출연자와 실제로 사귄 적이 있다'였고, 김종국은 "생각을 이야기하는 질문을 해야 한다"라며 망설였다. 유재석은 "이거 은혜 물어보는 거냐. 답답하다"라며 윤은혜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나는 다 인정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재석의 질문은 '나는 방송에서 종종 언급됐던 내 여러 가지 신체 비밀들을 전부 인정한다'였고, 유재석은 "아닌 건 아닌 거잖아"라며 소리쳤다.

유재석의 두 번째 질문은 '런닝맨 11년 장수 비결은 솔직히 내 덕이라고 생각한다'였고, 유재석은 "팀을 위해서 가야 한다"라며 1점을 얻기 위해서라며 인정했다.

유재석의 세 번째 질문은 '나는 마음속 깊이 런닝맨 외모 순위 꼴찌인 걸 인정한다'였다. 유재석은 지석진과 양세찬의 외모가 자신보다 나은 점을 이야기하라고 하자 "눈 씻고 봐도 없다"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송지효의 질문은 '나는 내 휴대폰 배경화면이었던 1월부터 12월까지를 영어로 다 말할 수 있다'였고, 제작진은 송지효가 인정하자 1월부터 12월까지 영어로 말해보라고 했다. 송지효는 2월이 생각나지 않자 "노 인정"이라며 말을 바꿨다.

송지효의 두 번째 질문은 '내 이상형은 김종국이고 실제로 김종국에게 설레고 있다'였고, 송지효는 "듬직하고 잘 챙겨주고 밥도 잘 먹고 지바겐 타고 다니고"라며 김종국을 칭찬했다. 김종국은 "왜 설레"라며 기대했고, 유재석은 "더 듣고 싶으면 전화해라"라며 만류했다.

하하의 질문은 '내 키는 168cm다'였고, "장난하냐. 171.5cm다. 컨디션 좋으면 172cm다. "라며 화를 냈다. 

하하의 두 번째 질문은 '내 너튜브 채널은 굳이 시간 들여 볼 가치가 없다'였고, 하하는 "순위로 따지면 이게 제일 소중하다. 얼마나 목숨 걸고 하는지 모른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하하는 5개를 인정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초고속으로 '노인정'했다.

양세찬의 질문은 '4년 동안 옆에서 지켜보니 유재석이 왜 국민 MC인지 모르겠다'였고, 양세찬은 유재석이 인정하라고 했음에도 '노인정'을 택했다. 양세찬의 두 번째 질문은 '나는 김종국의 축구클럽에 내는 회비가 아깝고 탈퇴하고 싶다'였고, 김종국은 양세찬이 인정하자 축구 클럽 단체 채팅방에 양세찬이 탈퇴한다고 공지했다.

두 팀은 동점을 기록했고, 김종국과 송지효가 공동 1위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상품 배지와 김치말이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나머지 멤버들은 도넛을 남겨 벌칙볼을 받았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유재석이 냉모밀 국수를 얻었고,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는 음식을 남겨 벌칙볼이 추가됐다.

세 번째 미션 '깡깡이 영어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유재석이 1등을 차지해 배지 5개를 획득했다. 유재석은 송지효, 김종국과 우승 상품을 나눠먹었고, 김종국, 하하, 양세찬은 이탈리아 피자를 먹다 포기해 벌칙볼이 추가됐다.

유재석과 송지효는 각각 1등과 2등에 올라 이탈리아 식재료 세트를 받았다. 하하는 벌칙으로 물따귀를 맞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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