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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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축협, 첼시에 벌금 4000만원 부과..."질서 유지 실패"

기사입력 2021.09.09 11:54 / 기사수정 2021.09.09 11: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첼시에 4,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첼시는 지난 8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막판 리스 제임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선제골은 첼시가 넣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감각적인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절묘한 백헤딩이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추가 시간 리버풀이 동점 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 리버풀 선수들의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사디오 마네 슈팅이 제임스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지면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또한 제임스에게 고의적인 핸들링 파울을 이유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첼시 선수들은 테일러 주심에 강하게 항의했다. 공이 제임스의 팔이 아닌 허벅지에 맞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판정을 고수했고, 모하메드 살라가 키커로 나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 선수들의 항의는 끝나지 않았다. 살라의 득점 직후 첼시 선수들은 리버풀 선수들과 충돌했다. 테일러 주심이 진정시켰지만, 상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린 후에도 조르지뉴, 메이슨 마운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의 선수들은 테일러 주심을 찾아가 항의를 이어갔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9일 "FA는 2021년 8월 29일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발생한 규정 위반 행위로 첼시에 25,000파운드(한화 약 4,024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첼시는 전반 48분과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이후 질서 통제에 실패했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잉글랜드 축구협회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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