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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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선, 경기 도중 탈진에도 34위로 완주...안슬기는 57위 [올림픽 마라톤]

기사입력 2021.08.07 11:22 / 기사수정 2021.08.07 11: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최경선(29, 제천시청)이 무더운 날씨 속에도 완주에 성공했다. 

최경선은 7일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35분 35초로 최종 3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를 마친 최경선은 무더운 날씨에 탈진해 휠체어에 실려 휴식 장소로 이동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운영위원회는 당초 오전 7시였던 출발 시각을 오전 6시로 하루 전날 통보했다. 새벽부터 무더위 속에 선수들이 레이스를 출발했고 최경선도 열심히 뛰어 완주에 성공했다. 

최경선은 절반 지점까지 23위로 뛰었고 40km 지점까지 22위로 잘 버텼지만, 마지막 2km를 남겨두고 힘을 내지 못하고 34위로 떨어졌다. 이 구간부터 최경선은 무더위에 처졌고 경기 도중 쓰러졌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완주에 성공해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해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안슬기(29, SH공사)는 2시간 41분 11초로 57위를 했다. 안슬기 역시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금메달은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 케냐)로 2시간 27분 20초에 완주에 성공했다. 동료이자 경쟁자인 세계기록 보유자 프리지드 코스게이(27, 케냐)에 35km 지점까지 2위로 쫓아서 40km 지점을 두 선수가 동시에 통과했다. 마지막 피니시 구간에서 제프치르치르가 역전에 성공해 시즌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Reuters/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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