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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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노유민 "NRG, 데뷔 한 달 만에 '가요톱10' 1위 후보…IMF로 폐지" (불후) [종합]

기사입력 2021.07.17 19:03 / 기사수정 2021.07.17 19:0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불후' NRG가 '가요톱10'에 대한 슬픈 기억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지난주에 이어 KBS 대표 음악프로그램 '가요톱10'과 '뮤직뱅크'의 주역들이 세대별 명곡으로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이날 2부의 첫 무대는 NRG(쳔명훈&노유민)가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신동엽은 "이분에게는 KBS가 은인이다. KBS에서 지금의 아내에게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위문 공연에서 인연이 시작됐다"라며 노유민이 다음 무대를 꾸민다고 소개했다.

1997년 등장한 그룹 NRG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귀여운 꽃미남 콘셉트로 차별화를 보였다. 김신영은 "노래한지 너무 오래가 걱정이라고 들었다"라며 무대에 선 소감을 물었다. 노유민은 "'불후의 명곡'이 마지막 무대였다"며 2018년 작사가 이건우편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피 사업 중이다. 갑자기 노래 부르라고 해서 부랴부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이 "가요톱10에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들었다"라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천명훈은 "금시초문이다. 아니다. 저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았다"라며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김신영은 "1998년에 1위 후보에 올랐다. 1위를 눈앞에 둔 상황인데 그때 프로그램 폐지가 됐다"라고 그 당시를 설명했다. 

이에 천명훈은 "데뷔한 지 한 달 만에 1위 후보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그 다음 주에 IMF가 터졌다. 순위 프로그램 폐지가 됐다"라며 트로피를 받지 못하고 프로그램이 폐지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NRG는 "선곡을 할 때 구준엽과 함께 할 줄 몰랐다.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선곡했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는 클론 1집 앨범 타이틀 곡이자 데뷔곡이자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 1위를 비롯해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이다.

노유민은 "노래가 너무 어렵다"고 하자 구준엽은 "뭐가 어려워 한 옥타브인데"라며 발끈했다. 이에 노유민은 "노래가 숨 쉴 데가 없다"라고 하자 홍경민은 "작곡가 김창환이 저한테 '클론이 잘해서 인기 있는 거 같냐. 한 옥타브 안에서 노래를 만들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NRG는 무더위도 잊게 하는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구준엽은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시원해서 여름 특집인데 가망 있겠다 싶다"라고 호평했다. 엔플라잉은 "명곡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들을 뵙는데 한자리에 있는 것에 영광이다"라며 감탄했다.

NRG에 맞설 무대에 대해 신동엽은 "엄청난 기록의 주인공이다. 데뷔곡 6개월만에 역주행 1위를 했다"며 "첫 팬미팅은 전석 매진, 연말 콘서트를 티켓 오픈 1분만에 매진 신화를 기록했다"라며 박혜원을 소개했다. 박혜원은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했다고 하자 박상민은 "원곡에서 반키를 높였다고 하더라"며 그녀의 가창력에 기대를 높였다. 이에 구준엽이 "NRG 망했네?"라고 하자 홍경민은 "'꿍따리 샤바라'의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가 있어'"노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더위를 날린 박혜원은 NRG를 상대로 승리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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