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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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초월 공감"…배철수→솔라, 7090 명곡 소환 新 오디션 (새가수)[종합]

기사입력 2021.07.15 12:50 / 기사수정 2021.07.15 14:4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새가수'가 ‘세대초월’ 케미스트리로 신선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15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이하 ‘새가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준영 PD, MC성시경, 배철수, 이승철, 거미, 솔라, 강승윤이 참여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추억으로만 간직하기 아까운 그 시절 명곡들을 주제로 한 ‘새가수’는 1970~90년대 명곡들의 원곡자인 송창식-이장희-전영록-최백호-정수라-한영애-민해경-김종진-빛과 소금-장혜진-유영석-김조한-이수영 등을 직접 소환해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송준영 PD는 "요새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다. 세대 간 단절도 그렇고 정서적으로 거리적으로 멀게 느끼고 있는데, 7090 음악을 통해서 그 시절을 향유하셨던 선배들과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하나 가지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급 심사위원과 원곡자들 섭외에 대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철수 선배님은 제가 처음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드렸는데 그 호칭에 대해서 가당치도 않다는 말씀 하시면서 무언가 친근한 삼촌 같은 느낌처럼 대해주셨다. 이런 세대 간의 공감이라는 키워드에 아주 적합한 분이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참가자들에게도 친근하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 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14년동안 '콘서트 7080'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배철수의 감회도 남달랐다. 배철수는 "'이걸 내가 하는 게 옳은 것인 가'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런데 첫 녹화 때 후배들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녹화를 하는 지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철수는 "성시경 씨도 KBS에 정말 잘 맞는 유려한 진행과 적절한 농담,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품위가 있었다. 정말 KBS에 딱맞는 진행자다. 저는 녹화가 계속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것 같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승철은 '새가수'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은 완성단계의 참가자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독설보다는 격려와 감동의 심사가 나오더라. 무엇보다 명곡의 재해석이니만큼, 그 노래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은 안 바뀌기 때문에 제 심사 기준이 바뀌진 않는다"며 "1차적으로 심사를 해봤는데 아직까지 독설을 할 만한 참가자가 없다. 아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엄마가 된 거미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 무대에 서있는 참가들이 안쓰럽고,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일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출산하고 출연하신 분들도 계셨다. 원래도 눈물이 많은 편인데 눈물 참느라 힘든 상황도 있었다. 이번 오디션은 좀 더 인간적인 면이 느껴지는 참가한테 시선이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송준영 PD는 "선배가 후배를 꾸짖고 후배는 선배를 무시하고 하는 문화들이 언제부턴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배는 후배를 따뜻하게 격려하고 후배는 선배를 향해 애틋한 존경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부모님과 자식들이 거실에 앉아서 함께 봤으면 좋겠다. 많은 대화하면서 교감하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새가수'는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사진=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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