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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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떠나는 라모스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합의도 했는데..."

기사입력 2021.06.18 07:30 / 기사수정 2021.06.18 04: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세르히오 라모스는 자신의 입장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라모스는 17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 사무국에서 화상으로 레알 마드리드 고별 기자회견을 했다. 라모스는 16년간 뛰어온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된다. 

라모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상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내가 우선 말하고 싶은 건 난 절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난 항상 레알과 계속하길 원했다"라고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간략히 세부 사항을 말하면 구단은 내게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구단은 지난달까지 내게 1년 계약과 삭감된 주급을 제안했다.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알고 있듯이 내 협상 상황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계약 연수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구단은 1년 연장을 원했지만, 라모스는 2년 연장을 원했다. 라모스는 "내 가족을 위한 요구였다. 마지막 대화에서 난 요구를 수용했고 구단은 더는 내 얘기를 듣지 않았다. 그리고 난 협상에 만기일이 있다는 걸 듣긴 했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듣지 못했다"라면서 "난 분명 제안을 수용했지만, 구단이 이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난 왜 이 협상에 아무런 고지 없이 만기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도 내게 만기일이 있다고 알려주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라모스는 향후 어느 팀에서 뛸지에 대해서는 "1월부터 내 에이전트를 통해 몇몇 구단들이 연락을 해왔다. 하지만 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세비야는 내 또 다른 구단 중 하나지만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레알 마드리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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