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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김보라·심은우·류화영·박진희, 여자들 위한 드라마 (ft. 김영아)[종합]

기사입력 2021.02.01 11:05 / 기사수정 2021.02.01 11: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다양한 나이대의 사랑과 감정을 담은 '러브씬넘버#'가 찾아온다.

웨이브 오리지널XMBC 드라마 '러브씬넘버#'가 옴니버스 형태로 시청자와 만난다.

‘러브씬넘버#’는 4인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23, 29, 35, 42세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인생 터닝 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겪는 복합적인 심리를 묘사한다.

'러브씬넘버#'으로 입봉한 김형민 PD는 "전체 드라마와 엮어 보자면 23, 39, 35, 43세 나이대에 따른 각기 다른 이야기가 장르 자체가 다르다. 로코, 가족극, 치정, 깊은 서정 멜로에 가까운 장르다. 어떻게 다른지, 주인공들이 어떻게 다른 색깔을 가졌는지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전지성이라는 인물이 8부작 내내 등장한다. 어떤 분들은 한 사람의 얘기가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지성을 통해 동시대성을 주고 싶었다. 5, 6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결성과 분리성 두 가지 모두를 관전 포인트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우리 작품이 작은 드라마에 속한다. 한정된 여러 조건 속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뽑아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 네 가지 에피소드가 모두 다른 장르다. 우리나라 옴니버스는 다른 작가, 연출이 입봉의 작으로 활용한다. 같은 작가와 감독이 하면 어떨까 스스로를 시험하기도 하고 관객에게 전달해 보고 싶었다. 어떻게 다르게 찍을까를 항상 촬영, 조명 감독님들과 고민을 많이 했다. 실제로 굉장히 다른 그림이 나왔다"라고 소개했다.

또 "주인공들이 아주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문제 지점이 많다. 인물을 기획할 때 애정을 갖고 생각한 부분은 우리 모두가 문제가 많지 않나. 완벽한 사람이 없다. 그런 우리라도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부족하고 부서져 있는 나라도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건 당연한 거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김형민 PD는 "김보라는 가장 어리지만 노련한 배우다. 영상 연기로는 선배다. 여러 명의 남자를 만나면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자가 필요했다. 심은우는 '런닝맨'에서 똘끼가 있다고 봤다. '부부의 세계'에서는 현서가 굉장히 답답하다. 음울하고 답답한 이미지인데 굉장히 솔직하고 통통 튀는 친구다. 하림이는 답답해 보이지만 안에 꿈틀대는 인물이어서 캐스팅했다. 류화영은 같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이 철철 넘친다. 관능미와 귀여움을 생각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박진희 선배님은 바르고 환경운동을 하고 안정적인 삶을 꾸리는 완벽한 인생인 것 같은 그녀가 과연 그게 진짜일까, 이 사람의 밑바닥에는 뭐가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접근했다. 청경이 딱 그런 인물이다. 김영아 선배님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캐스팅이었다. '미스마'의 메이킹 영상을 보고 연기와 현장에 대한 존중이 있는 프로페셔널한 배우라는 믿음이 생겼다. 가장 중요한 축을 이끄는 배우로서 변화무쌍한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23세 두아(김보라 분) 편은 세 남자와 비밀스러운 연애로 완벽한 연애를 그려 나가는 대학생 두아의 ‘폴리아모리’ 스토리를 그린다.

두아는 첫사랑을 실패한 후 연애관이 180도 바뀐 인물이다. 섹시하거나 스마트하거나 귀여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남자와의 만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이상적인 연애를 실현하고자 한다.

김보라는 "내 대본밖에 못 봤었다.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그래도 내걸 먼저 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보라는 "그간 해보지 않은 장르와 역할이다. 특히 더욱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라고 생각해 표현하고 싶었다. 3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것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 나중에 들키면서 두아의 변화되는 심리에 집중해서 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아가 폴리아모리를 택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에게서 지속적으로 느낀 불안정이 큰 원인이다. 삶에서 믿고 의지해야할 사람이 한 순간에 없어진 혼란과 불안, 의심 때문에 한 사람에게서는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없구나 결론을 내려 여러 사람을 동시에 만난 게 아닌가 한다"라고 봤다.

29세 하람(심은우) 편은 하람의 결혼 전 급격한 심경 변화(메리지블루)를 주축으로 전개되는 29세 여성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에피소드를 담는다. 남자친구이자 예비 신랑인 정석(한준우)과의 갈등을 통해 애정의 차이, 속궁합 등을 심도있게 풀어낸다.

심은우는 "대본과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실제로 29살이었다. 올해 서른이 됐다. 어떻게 보면 다른 29살 친구들과 다르게 특수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나. 29살 내 친구들과 다른 친구들이 나와 다른 고민을 하거나 같은 고민을 하는 지점이 있을텐데 내가 겪지 못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들, 내가 겪어본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두루두루 경험해 보고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심은우는 "하람이 결혼식장을 뛰쳐나가는 첫 일탈을 한다. 어떤 계기와 사건이 충격으로 다가와 하게 됐는지, 이후 이 친구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봐주면 좋겠다. 결혼식에 도망치기 전까지는 하람은 무난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 속에서 타인이 기대하는 삶을 살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아야 겠다는 계기로 인해 도망치게 된 거 같다. 만약 나라면 어떨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부모님을 두고 도망칠 수 있을까 예행연습을 머릿속으로 해봤다. 내가 날 알았을 때 했을 것 같다. 도전적인 정신도 있고 내 사람을 개척해 나가야겠다는 독립성도 있다. 부모님에게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도망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35세 반야(류화영) 편은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시작된 상문(김승수)과의 거짓 사랑이 오히려 진실된 사랑이 됐음을 느끼고 혼란을 겪는 35세 반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류화영은 "재밌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연출을 너무 잘하신다. 반야와 내가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인생을 대본을 통해 예습을 해보고 싶었다. 서른의 인생은 이렇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섬세한 눈빛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공들인 장면이 많았다. 30대에 진입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내게는 아직 부족해 걱정했다. 감독님과 여러 대화를 많이 하며 다행히 멋진 감정이 많이 나왔다 기대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42세 청경(박진희)편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에 20년을 함께한 남편 운범(지승현)의 정신적 외도까지 덮쳐 일상이 무너진 청경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형민 PD는 "청경과 운범이 부모라는 존재가 큰 울타리가 되지 못한 인생이었다. 서로를 의지하고 미치는 영향력이 일반적인 부부보다 훨씬 강렬한 상태였다. 심지어 같은 공방에서 일한다. 이제서야 자리를 잡았는데 그때 남편의 외도와 아버지의 죽음 등 여러가지 사건을 겪는다. 서로를 의심하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뗄 수 없다. 뗄 수 없는 끈끈함은 아버지의 결핍으로부터 출발했다"라며 귀띔했다.

김영아는 매사 즉흥적이고 기분파이며 다재다능한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 전지성 역으로 분했다. 23, 29, 35, 42세 에피소드 전체를 아우르며 극의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김영아는 "전편에 다 출연해 덜 궁금해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출연하지 않은 장면이 많아 새롭게 느껴진다. 4개 옴니버스인데 전지성은 전체에 다 출연하는 것 자체가 매력 있었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른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이번에는 어떤 배우, 등장인물이 출연할까 궁금해지는데 전지성은 전체에 나온다. 어떤 인물이기에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 이 여자가 있어야 할까 궁금증이 들어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등장 자체가 관전포인트다. 매번 나타나 주인공을 흔들어놓는다. 이번에는 또 어떤 영향을 끼치고 가려고 나타났는지가 포인트다. 장르와 내용이 다르다. 누굴 만나냐에 따라 달라진다. 전지성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각자 만난 주인공에 따라 다른 모습을 꺼내야 해서 그 부분이 어렵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러브씬넘버#’는 웨이브에서 오전 10시에 전편을 공개한다. MBC에서는 1일, 8일 오후 10시 50분 23세 편, 42세 편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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