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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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최현석 "처음으로 여동생한테 '잘한다'는 칭찬 들었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1.06 12:00 / 기사수정 2020.11.06 11: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트레저가 첫 힙합곡 '음 (MMM)'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트레저는 오늘(6일) 세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를 발매하고 신곡 '음 (MMM)'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트레저는 컴백 전부터 댄스 퍼포먼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신곡의 음원과 퍼포먼스를 18초 가량 매일 공개한 것. 트레저는 지난 8월 데뷔한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는가 하면, 벌써 세 번째 싱글로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트레저는 이번 싱글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음 (MMM)'과 수록곡 '오렌지 (ORANGE)'에 대해 소개했다. 타이틀곡 ‘음 (MMM)’은 강렬한 그루브가 특징인 하이브리드 트랩곡으로, 트레저의 비밀스런 속삭임 ‘음’에 확 이끌리실 수 있는 힙합 장르다.

트레저는 '음'에 대해 "이전과는 달리 조금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저희 트레저만의 파워풀한 칼군무, 그리고 YOUNG한 분위기의 힙합을 엿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수록곡 '오렌지 (ORANGE)'에 대해서는 "멤버 아사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서 이름을 올린 곡이다. 오렌지빛 노을 아래 서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 시간을 붙잡는 그와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발라드 곡"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저는 이번 신곡 '음'으로 첫 힙합 곡을 선보이며 강렬한 칼군무로 발매 전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지훈은 "이번 후렴구에 킬링 파트 ‘음 (MMM)’을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인데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다. 또 그 부분 바로 뒤에 심장을 움켜쥐는 듯한 안무까지 포인트"라며 "그리고 마치 총소리 같은 메탈릭 사운드와 비트에 맞춘 도영의 안무에 멤버들이 쓰러지는 부분이 있는데, 무대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그렇다면 트레저가 '음' 활동에서 보여주고 싶은 매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리더 현석은 "무엇보다 기존 노래와 비교해 곡 자체 BPM도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더 잘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랫말에 담긴 의미와 감성을 더욱 충만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강렬한 그루브와 스웨그가 묻어나도록 했다. 또 무대에서의 제스처나 눈빛, 표정 많이 달라질 수 있도록 연습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 최현석은 "멤버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를 한번에 보실 수 있을 거다. 하루토나 저도 그렇고, 아사히는 모자를 착용하기도 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저는 매 앨범마다 멤버들의 곡 작업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싱글에도 멤버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작사로 참여했으며 아사히는 작사, 작곡에 힘을 보탰다.

참여 소감에 대해 요시는 "20대, 지금 제 나이에만 쓸 수 있는 생각이나 감성을 가사로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좋다"고 전했다.

또 최현석은 "이번에도 랩 메이킹을 하게 됐다. 이렇게 앨범에 참여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며 "보통 작업 과정에서 곡의 주제가 결정되면 요시, 하루토와 상의한 후, 각자 작업을 시작하곤 한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하루토는 '음' 랩 메이킹과 '오렌지' 작사에 참여했다. 하루토는 '오렌지' 작업에 대해 "아사히 형한테 비트를 받고 새벽에 가사를 썼었는데, 비트가 너무 좋아서 가사가 자연스럽게 좋게 나온 것 같다. 이번에도 참여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수록곡 '오렌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아사히는 "올해 초에 썼던 곡이다. 숙소에서 탑 라인이 생각나서 만들게 된 노래다. 비트를 찍고, 하루토한테 들려줬고, 거기에 하루토가 랩을 만들고 녹음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할 때도 제 의견을 많이 전달하기도 하면서 참여했다. 이전 작업들과 비교해보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곡에 어울리는 악기 사운드를 잘 고를 수 있게 되는 등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초고속 컴백, 활발한 활동, 글로벌 인기, 성장세' 등으로 컴백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레저. 이들에게 주변인들의 반응이나 생각나는 응원 메시지가 있냐고 묻자 각자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도영 "저희 아버님께서 'THE FIRST STEP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발자국이 더 커지는구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더 성장하고 있는 게 보이니까 힘내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지훈 "저는 부모님께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된 만큼 자기 자신의 처신을 잘해라'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또 책임감과 부담감을 스스로 이겨내라고, 힘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최현석 "처음으로 여동생한테 잘한다고 칭찬받았어요. 제 동생이 항상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해 주거든요. 칭찬에 인색한데 이번에 “괜찮네”라고 한마디 해주더라고요. (웃음)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예담 "부모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는데요. 지훈이 형 부모님처럼 마음가짐에 대해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박정우 "팬분들이 하신 말씀 중에 '잘하고 있다'라는 말이 제일 인상에 깊었던 것 같아요. 작은 응원의 말씀일 수 있지만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돼요!"

마시호 "저는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세요. 그렇지만 또 항상 응원해 주셔서 긍정적인 힘을 받는 것 같아요."

하루토 "팬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는 말씀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윤재혁 "저는 부모님께서 멤버들한테 잘하라고 말씀하세요. 항상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웃음)"

요시 "온라인 팬 사인회 때 팬분들이 '태어나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감동받았어요."

소정환 "제 9년 지기 친구가 칭찬을 별로 안 하는 친구인데요. 멋있다고 해줄 때마다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아사히 "가족들이 저한테 주변 사람들한테 감사하면서 살아가라고 말을 자주 해주시는 것 같아요."

준규 "가족들과 팬분들의 응원이 항상 상상 이상이라서 매일매일이 기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엑's 인터뷰②]에 계속)

jupiter@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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