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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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채널 임광욱 "강다니엘, 라이브러리 쌓아놓은 덕분에 협업 가능"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9.03 08:00 / 기사수정 2020.09.03 09:4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프로듀서팀 디바인채널(Devine Channel)이 꾸준한 음악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바인채널(임광욱, 라이언킴(a.k.a Karate)) 프로듀서 겸 작곡가 임광욱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첫 번째 단독 앨범 '바이 프로덕트(BYPRODUCT)'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이 프로덕트'는 그동안 방탄소년단(BTS), 엑소(EXO), 소녀시대,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닙시 허슬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호흡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디바인채널의 첫 자체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몽환적이면서 감성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힙합 트랙 'Faded'(Feat. Loopy, 찬열)부터 동양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트랩이 매력적인 '막말'(Feat. 개코, 조광일), 유니크한 비트와 신선한 바이브가 돋보이는 'Post It!'(Feat. Lil Cherry, GOLDBUUDA) 등 총 3개 트랙이 담겼다. 특히 힙합 장르의 3개 트랙 모두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임광욱 프로듀서는 "그동안 외부 작업만 계속 이어오다가 처음으로 디바인채널의 단독 앨범을 내게 돼 정말 좋다. '바이프로덕트'를 통해 디바인채널이 실질적으로 추구하고 좋아하는 음악이 이런 음악이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바이 프로덕트'에 실린 3개의 트랙은 힙합이라는 장르를 디바인채널만의 색과 감성으로 담아내 신선함을 자아낸다. 기존 외부 작업에서 보여준 음악적 스타일과는 크게 다른 느낌이 들면서 신선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는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은 머리로 쓰지 않았다. 뇌에서 생각나는대로 곧바로 튀어 나왔다. 그저 손 가는대로 써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외부 작업을 할 때는 클라이언트에 맞춰서 음악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번 작업은 오롯이 디바인채널만의 음악을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것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임광욱 프로듀서가 '바이 프로덕트'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디바인채널의 색깔을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디바인채널의 색깔을 담아내서 우리가 이런 음악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3곡 모두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어느 곡 하나 소중하지 않은 곡이 없었고 리스너분들이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당부했다. 

그는 평소에도 꾸준한 작업을 통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해놓는 덕분에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실제 강다니엘 솔로 데뷔 타이틀곡 '뭐해' 역시 짧은 기간 동안 작업이 이뤄질 수 있던 배경에도 수많은 곡을 쌓아둔 디바인채널의 라이브러리가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는 "강다니엘이 찾아 왔을 때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이 없었다. 라이브러리에 있는 곡들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느낌의 곡을 고른 다음에 다듬는 과정으로 곡 작업을 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워낙 강다니엘이 열정적으로 임해줘서 빠르게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시간 날 때마다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계속해서 작업물을 쌓아놓는다. 지금은 2인 체제가 됐지만 기존에 디바인채널 함께하던 프로듀서들도 계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또 코드쉐어에서도 신인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라인업을 계속 강화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가요 말고도 영화 음악쪽으로도 영역을 넓혀보고 싶은 계획이 있다. 저 혼자 다 하려는 계획보다는 디바인채널이 주축이 돼서 하나의 큰 덩어리를 갖고 동료 프로듀서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프로듀싱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꾸준한 음악 작업을 통해 디바인채널의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임광욱 프로듀서는 "자체 작업이든 외부 작업이든 계속해서 꾸준하게 음악을 내놓으면서 대중에게 신뢰를 쌓아가려고 한다. 작업에 있어서 모드 전환만 잘 한다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고 다양한 작업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코드쉐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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