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1 22:32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스마일맨' 김재호(25, 두산 베어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고 마음껏 웃었다.
1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김재호는 4-4 동점이던 9회말 무사 만루서 좌익수 뒤 안타를 뽑아내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5-4로 승리했다.
초구였다.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기에 김재호는 망설이지 않았다. 타구가 왼쪽 외야로 떠오르는 순간 3루에 있던 이종욱은 두 손을 들어 승리를 확신했다. 좌익수 유한준은 끝까지 타구를 쫓아갔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바닥에 떨어졌다.
사실 김재호로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8회말 대주자로 나왔다가 어이없게 횡사하는 바람에 공격 흐름을 끊었기 때문. 그러나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을 이루며 김재호는 경기의 히어로로 우뚝 섰다. 시즌 19호, 통산 755호, 개인 1호 끝내기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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