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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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코어] '착한마녀전' 첫방 시청률 12.6%…'오작두·화유기'에 勝

기사입력 2018.03.04 07:57 / 기사수정 2018.03.04 07: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SBS '착한마녀전'이 순항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 1회는 기준 전국 1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첫 선을 보인 MBC ‘데릴남편 오작두’가 기록한 10.4%의 시청률을 가볍게 따돌린 수치. 특히 시청률 5.9%(수도권)에 머문 tvN ‘화유기’와의 경쟁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착한마녀전’ 1-4회 최고의 1분은 기내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또 한 번 얼굴을 붉힌 도희(선희)와 우진의 티격태격 신경전이 차지했다. 도희의 기습 접촉(?)에 평정심을 잃은 우진은 끝없이 ‘아파테이아’를 되뇌며 안정을 취하려 했지만, 도희(선희)의 옳고 바른 말 공격에 결국 백기를 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다해-류수영의 쫄깃한 연기 호흡이 빛났던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을 13.9%까지 치솟게 하며, 향후 앙숙 케미를 발산할 두 사람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착한마녀전’ 1-4회에는 동해항공 에이스 승무원인 쌍둥이 동생 차도희(이다해 분)를 대신해 7박 8일 장거리 비행에 오른 호구 아줌마 차선희(이다해 분)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전개됐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자매는 도희에게 찾아온 불행으로 인해 다시금 재회하게 됐고, 선희는 도희의 부탁을 받아 승무원 동생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그러나 도희가 부탁한 대로만 하면 무탈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선희는 이라크 바그다드행 비행에 참여하게 됐고, 그곳에서 동해항공의 스타 파일럿 송우진(류수영 분), 동해항공 CEO 오평판(이덕화 분) 회장, 우진의 어머니 김공주(문희경 분) 등과 인연을 맺게 됐다. 특히, 이성 보기를 돌같이 하는 금욕주의자 우진과는 난기류 속 예상 못한 스킨십에 이어 불시착 뽀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그야말로 최악의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쌍둥이 선희-도희 자매를 중심으로 한 1-4회 방송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은 이다해였다. 이다해는 4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이 무색할 만큼,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차선희 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희 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SBS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빵 터지는 이중생활극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4회가 연속 방송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SBS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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