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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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에 봄 오길"…이효리·이은미·루시드폴, 4.3사건 위로

기사입력 2018.04.03 13:07 / 기사수정 2018.04.03 13:3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이효리와 이은미, 루시드폴이 제주 4.3 사건 희생자를 애도, 유가족을 위로했다.

제70주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효리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화장기가 거의 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세 차례에 걸쳐 이종형 시인의 '바람의 집', 이산하 시인의 '생은 아물지 않는다', 김수열 시인의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를 낭송했다.

앞서 유가족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이효리 팬카페에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으나 이효리는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 엄숙한 분위기 속 내레이션을 무사히 마쳤다.

또 가수 루시드폴은 자작곡 '4월의 춤'을 열창했다. '4월의 춤'은 2014년 제주로 이주해 농사를 짓기 시작한 루시드폴이 4월이면 피어나 제주 섬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에서 떠난 자의 영혼을 느끼어 만든 곡이다.

가수 이은미 역시 무대에 올라 '찔레꽃'을 열창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제주 4.3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유족이 편지를 낭독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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