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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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①] "4명만 와서 미안"…슈주의 안쓰러운 심경과 눈물

기사입력 2017.07.09 07:00 / 기사수정 2017.07.08 23: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4명만 와서 미안해요!"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 8일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는데, 그중 유독 슈퍼주니어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특, 예성, 신동, 김희철 등 총 네 멤버만 참석했기 때문.

프로필상 슈퍼주니어 멤버는 총 11명. 그러나 그 중 최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은 군복무 중이라 무대에 오를 수 없다. 강인은 음주운전 물의 등으로 자숙 중이다. 성민은 결혼 후 팬들의 보이콧 논란으로 당분간 슈퍼주니어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 활동이 가능한 멤버는 총 4명 뿐이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 '미인아' 등 히트곡 무대를 선사했다. 아쉽게도 다른 멤버들의 빈자리가 컸다. 

이에 대해 신동은 "힘이 빠지는 것 같지만 여러분(팬들) 덕에 힘이 다시 난다. 감사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특은 "국내 최다 멤버로 데뷔했는데, 오늘은 SM 내 댄스 가수 중 가장 적은 멤버로 무대에 올랐다. 오늘 날씨만큼 마음도 복잡하고 답답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특은 "2014년 제대 후 첫 무대가 SM타운이었다.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입대 했고, 제대했다. 4명 밖에 못 선다고 하니 휴가를 나온 동해와 규현이 함께 해주고 있다. 규현까지 갔다오면 완전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우리 4명이서 서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이 다 나오면 그 때 서는게 맞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 됐다"고 털어놨으며, 예성은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특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만감이 교차한다. 내 인생은 슈퍼주니어였다. 슈퍼주니어로 13년 동안 내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살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웃는 표정이었지만 쓸쓸함과 속상함은 감출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는 'Magic'을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SM타운 콘서트는 축제같은 행사였지만, 슈퍼주니어에겐 자신들의 상황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특은 모든 무대를 마치고 내려가며 "조금만 와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오는 10월 컴백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다행히 오는 7월엔 은혁과 동해가, 8월엔 최시원이 전역한다. 이들이 사회로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슈퍼주니어 새 앨범 작업이 시작된 전망이다.

한편 이날 'SMTOWN LIVE'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트랙스, 선데이, f(x) 루나, 헨리, 제이민, 이동우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어 UV, 박재정 등 깜짝 게스트도 참석해 4만 5천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SMTOWN LIVE WORLD TOUR VI'는 오는 15~16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 27~28일 도쿄 도쿄돔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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