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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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③] 예지원, 주연만큼 빛난 '조연 치트키'

기사입력 2016.05.29 09:00 / 기사수정 2016.05.29 08: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또 오해영'의 상승세에 어찌 이 배우를 빼놓을 수 있을까 싶다. 바로 '골드미스의 정석' 예지원이다.

예지원은 최근 방송 중인 tvN '또 오해영'에서 회사에선 상사마저 얼리는 얼음마녀, 집안에서는 팔팔한 동생에게도 무시받는 주당. 한 마디로 반전 있는 외식사업본부 이사 박수경 역을 열연 중이다.

예지원은 극이 자칫 진부해질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일당백의 웃음을 선사한다. 서현진에게 깐깐한 상사의 모습을 보여 얄밉다가도 만취상태가 되면 알 수 없는 불어를 날리는 그의 모습에 미워할 수 만은 없는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또한 사랑에 울고 웃는 열혈 순정녀임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예지원이 연기하는 박수경은 결코 평범한 역할이 아니지만 거부감 없이 예지원 표 박수경을 흡수할 수 있다. 과거 그가 출연했던 '올드미스 다이어리' 속 캐릭터에서 이미 그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예지원은 "분명 '올미다' 때와 이번 작품에서의 캐릭터는 다르다"며 "'또 오해영'에서는 모든 걸 갖춘 성공한 '골드미스'라면 '올미다'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성우였던 그저 '올드미스'에 불과했다.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캐릭터는 다를지언정 극마다 미(美)친 존재감을 뽐낸 것은 사실이다. 예지원의 전매특허인 '연상연하 케미'도 관전 포인트중 하나다. '케미신' 예지원은 과거 '올미다' 지현우, '프로듀사' 김종국과도 커플케미로 시선을 모았다. 이번에는 김지석과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예지원의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도 자연스레 연결된다. 그는 "이런 작품을 만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김지석, 이재윤과 더불어 '조연 치트키'로 활약 중인 예지원은 주연 배우들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피로감 없이 극에 몰입도를 높힌다. 막상 자신의 하드캐리 연기 또한 박해영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공으로 돌렸지만 예지원의 끝없는 노력 덕에 지금의 박수경이 탄생한 것일 터.

또한 예지원은 "욕만 안먹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라고 전했지만 어느덧 예지원을 빼놓은 '또 오해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앞으로 예지원과 김지석의 로맨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 극중에서 1인 2역을 연상케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예지원이 앞으로 또 어떤 반전 매력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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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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